경북농기원, 한·중 농업 국제협력 확대

입력 2017-03-26 15: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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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운남성농업과학원과 국제공동연구 협약체결
- 올해 하반기 경북도 육성 장미 중국내 품종등록 등 가시적 성과 기대 

경북농기원, 한·중 농업 국제협력 확대
[쿠키뉴스 대구=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5일 중국 운남성농업과학원(YAAS)과 식량, 원예 등 농업분야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화훼 우수화종 발굴 및 교류협력, 중국 고추 우량유전자원 도입, 신품종 공동개발 등 식량, 원예, 특용작물 등 농업전반에 걸쳐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장미 2종도 올해 하반기 중에 중국에서 품종을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운남성과 공동연구를 추진해 최근 딸기 3품종을 육성하고 중국과 한국에 동시에 품종 등록을 했으며, 피클용 고추 2품종도 조만간 공동으로 품종보호 출원할 계획이다.

특히 화훼분야에서 운남성의 우량유전자원을 도입해 신소득 작목을 발굴하는 한편, 경북도에서 육성한 장미, 국화 품종에 대한 운남성 현지 적응성 평가를 거쳐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해외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운남성은 연중 따뜻한 봄 기온으로 화훼재배 최적지로 중국 전체 화훼 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운남성농업과학원(YAAS)은 화훼연구소를 비롯한 9개의 산하 연구기관, 1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소속돼 있는 농업전문연구기관이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신품종의 조기 육성과 해외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해외 수출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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