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말로 통하는 ‘스마트 주방’ 만들다…‘2017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출시

기사승인 2017-03-28 14: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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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말로 통하는 ‘스마트 주방’ 만들다…‘2017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출시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음성인식을 통한 사용자 경험 확대의 시작을 스마트 주방에서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셰프컬렉션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음성인식 기술과 쇼핑, 일정관리 등 편의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냉장고 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 클럽 드 셰프 코리아멤버인 임기학, 강민구 셰프가 미세정온기술푸드 레시피를 각각 소개했다. 이어 냉장고 등 수납공간 정리로 유명한 블로거 강명진 주부가 푸드 매니지먼트, 임유정 스피치 컨설턴트가 패밀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임기학 셰프는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요리의 시작인 다양한 재료들을 최고의 신선도로 제공하고 숙성까지 가능하게 한다“800여개의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최고의 냉장고라고 소개했다.

말하고 듣는 스마트 주방구현인공지능도 업데이트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인식 기술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제어다.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별도의 화면 터치 없이 주방에서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냉장고 문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터치를 통해 기능을 이용해야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선보일 음성인식 생태계 확대의 신호탄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폰부터 TV, 냉장고 등 전 제품군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빅스비를 접목할 방침이다. 빅스비는 기존 터치 등의 조작 방식에 모든 지원 앱 제어가 가능한 음성인식 기능을 더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를 통해 빅스비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모든 삼성 제품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도 ‘QLED TV’ 신제품 발표에서 빅스비를 중심으로 TV를 비롯한 삼성의 모든 디바이스에 공통 플랫폼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에는 기존 삼성전자의 ‘S보이스기반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됐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빅스비 기반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빅스비는 다음달 출시될 스마트폰 갤럭시 S8’를 통해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 일정 관리 기능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등도 지원한다.

재료·상황·종류별로 구분된 800여개의 레시피들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패밀리허브에 탑재된 이마트 앱으로 구매하고 다음달 도입 예정인 삼성 페이로 결제도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별 일정 관리가 가능하며 홈 스크린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의 화면을 내장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폰 미러링’, 냉장고 도어 하단 2개의 스피커를 통한 멜론’·‘벅스등 음악 감상, 오늘의 날씨를 비롯해 미세먼지 농도와 뉴스 헤드라인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등 편의 기능이 탑재된다. 다음달에는 실시간 TV·라디오 서비스 (POOQ)’, 레시피 추천 서비스 이밥차등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미세정온 기술에 메탈쿨링 강화스크린 무상 보증 5

냉장고 본연의 기능인 식재료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삼성전자 고유의 미세정온 기술에 풀메탈쿨링기능을 강화했다.

냉장실 벽면과 선반 등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에 온도 변화가 적은 금속 소재를 적용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식재료 보관실인 수분케어채소실+’, ‘셰프팬트리까지 메탈쿨링을 적용했으며 냉장고 문을 열 때 차가운 공기 커튼으로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액티브 쿨링기능도 적용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셰프컬렉션의 외관 질감을 강조한 텍스처드 디자인과 패밀리허브의 사용성을 예술적으로 해석한 허보리, 하루, 최현주 작가 등 신진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전시됐다. 이 작품들은 상반기 중 디자인 요소로 패밀리허브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출시 기념으로 서비스 엔지니어가 구매 후 1년 내(1회 한정) 고객을 방문해 제품 사용법과 활용법을 무상으로 안내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여기에 패밀리허브 스크린 5년 무상 보증혜택도 올해까지 운영된다.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리얼 스테인리스 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색상으로 출시되며 919용량에 출고가는 1059만원이다. 스마트 기능은 동일하지만 미세정온 기술에서 한 단계 아래 모델인 T9000 패밀리허브는 499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구성기 상무는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강화된 미세정온 기술과 다양한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탑재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가전의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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