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 ‘하운처’ 우승 후 인터뷰서 “한국 탑 라이너들 과대평가”

기사승인 2017-04-24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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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 ‘하운처’ 우승 후 인터뷰서 “한국 탑 라이너들 과대평가”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한국의 탑 라이너들은 과대평가됐다”

2017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솔로미드(TSM)의 탑 라이너 ‘하운처’ 케빈 야넬이 LCS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탑 라이너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TSM은 24일(한국시간) 오전 진행된 북미 LCS 결승전에서 클라우드 나인(C9)을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운처’는 한국인 탑라이너 ‘임팩트’ 정언영과 ‘레이’ 전지원을 차례대로 상대했다.

‘하운처’는 우승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시즌이 시작되기 전) 모든 팀들이 ‘썸데이’ 김찬호, ‘플레임’ 이호종, ‘루퍼’ 장형석 같은 새로운 한국인 탑 라이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모든 커뮤니티에서는 올 시즌이 북미 현지 탑 라이너들에게 힘든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커뮤니티가 한국인 선수들을 과대평가했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 한국인 탑 라이너들과 맞붙었지만 그들은 팬들이 말하는 것만큼 잘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보통 수준의 상대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그들을 상대하면서 큰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이 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하운처’와 TSM은 오늘 우승을 통해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펼쳐지는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북미 LCS MVP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한 ‘하운처’는 MSI에서 한국 SK텔레콤 T1의 탑 라이너 ‘후니’ 허승훈과 맞대결할 예정이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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