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추가 희망퇴직 단행…시기·규모 미정

기사승인 2017-04-26 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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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추가 희망퇴직 단행…시기·규모 미정[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우리은행이 연내 희망퇴직을 추가로 실시한다.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임금피크제 대상인 만 55세 이상 직원 등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퇴직신청을 한 직원 310명은 다음 달 내보내고 추가 협의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희망퇴직을 ‘전직지원제도’라는 명칭으로 바꿔서 운영한다. 전직지원 관련 노사 협상은 매년 이맘때쯤 한 차례 열린다. 희망퇴직 시기와 규모,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조는 은행이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했고 올 1분기 실적도 우수한 만큼 타행 수준에 맞게 퇴직금 개월 수를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노조 관계자은 “씨티은행은 4~50개월, 국민은행은 36개월치(퇴직금)를 줬는데 과거 우리은행은 19~20개월치 밖에 주지 않았다”며 “협의가 진행중이고 직원들이 (퇴직금 인상) 요구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 시기와 규모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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