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홍준표가 없앤 진주의료원 재개원 하겠다”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서부경남 5대 비전 발표

입력 2017-04-26 12:18:33
- + 인쇄

 민주당 경남도당 “홍준표가 없앤 진주의료원 재개원 하겠다”

[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남도당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문 후보는 서부경남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500병상 이상의 공공의료병원을 신설하는 것이 공약이라며 옛 진주의료원 건물이 서부청사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신설하는 형태의 재개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훈 민주당 도당 위원장은 진주의료원을 재개원 하느냐, 아니냐의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서부경남의 공공의료를 어떻게 강화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경남도 조례 개정을 통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는 형식이 될지, 아니면 다른 형식의 혁신형 공공의료가 될지는 대통령과 긴밀히 협의해서 도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세현 서부경남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신의 훈장처럼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꼭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아니더라도 서민들을 위한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이를 공약한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정영훈 위원장은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토교통부에 단독으로 신청한 항공정비(MRO)산업 사업자 지정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진주·사천의 우주항공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KAI의 발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조기정착을 위해 MRO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날 서부경남 5대 비전으로 혁신도시 시즌2 계획 수립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체계 개설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 6차산업 활성화와 항노화산업 육성 김천-거제 간 KTX 건설 조기착공을 제시했다.

hoh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