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매출 23조 3660억… 전년 동기 대비 4.5%↑

기사승인 2017-04-26 1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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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1분기 매출액 23조 3660억원, 영업이익 1조 2508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7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108만 960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쏘나타 뉴라이즈가 선전하며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16만 1657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크레타 출시 효과로 러시아 및 브라질 등에서 큰 폭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한 92만 794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중대형 이상 차급 및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3조 36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이 다소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높아진 81.6%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3조 425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한 1조 250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5.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0.5% 감소한 1조 7571억원 및 1조 4057억원을 기록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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