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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조동회 ㈔국민통합 회장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단연코 ‘통합’”

“국민대통합은 평화통일, 세계평화의 초석”

이은철 기자입력 : 2017.04.26 17:35:55 | 수정 : 2017.08.31 13:48:57

[쿠키뉴스=이은철 기자] 바야흐로 통합이 이 시대의 화두로 대두됐다. 19대 대선에 도전한 후보들마다 국민통합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사태 이후 촛불과 태극기로 상징되는 두 세력의 극단적인 대립을 해결해야 할 숙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북 간 긴장국면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으며, 고질적인 지역갈등에 계층간·세대간 갈등 국면도 만만찮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시사뉴스&(앤)

이런 상황에서 국민통합을 이끌고 있는 조동회 회장은 누구보다 생각이 깊을 수밖에 없다. 10여년 전부터 국가적 대통합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온 조 대표는 지난 24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단연코 통합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위기를 초래한 문제의 본질을 근원적으로 파악하고 그 대안을 찾아 해결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정치권에 몸담았다가 현재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을 맡아 있기도 한 조 회장은 코앞에 닥친 대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어떤 사람이 국정을 맡느냐에 따라서 국민통합의 여부가 좌우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10년 넘게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사회단체만의 힘으로는 좀 부족하다는 사실을 체험했다면서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이념과 지역에 기생하던 지역기반 정치의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19대 대선에서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실천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남북화합, 동서화합, 계층간화합, 세대간화합, 한민족화합을 국민통합의 5대 과제로 정한 조 대표는 우리사회의 상처를 덮어둘 게 아니라, 말끔히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 출생인 조 회장은 1968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맡은 뒤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의 민주연합년동지회(연청) 창립을 주도하면서 본격 정치권에 들어갔다. 열정적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금배지와 인연이 없어 비운의 정치인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는 국민의정부 출범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 의약분업 파동, 직장·지역의보 조직과 재정, 건강보험 재정파탄, 극심한 노사분규 등 문제들을 정리하고 공단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으로부터 국민통합의 행보와 진로, 과제 등을 들어봤다.

-국민통합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호남 출신 정치인으로서 오래 지내면서 선거 때만 되면 호남과 영남으로 갈라져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현실을 보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후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2007년부터 국민통합 운동을 시작해 2008년 고() 이윤구 적십자사 총재와 이기택 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상임고문으로,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 이현청 전 상지대 총장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각계각층 지도자 1500여명을 초대해 국민통합행동화포럼을 개최했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전국의 광역시·도를 다니면서 지부를 결성하고 정회원 3000여명과 일반회원 5만여명의 회원들을 모집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방의 군 단위까지 활동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가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사진/시사뉴스&(앤)

-국민통합이 내건 5대 과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

남북화합, 동서화합, 계층간화합, 세대간화합, 한민족화합이라는 5대 과제는 사실상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들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돼 있어서 어느 하나만을 따로 떼어 해결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 중에서 이념문제가 가장 근본적인 것 같다.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근본적인 기초가 국민 개개인인데, 개인의 의식이 보수와 진보라는 2분법적 사고와 양비론적 중도 입장에 서서 대립으로 치달으면서 국정혼란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단체에서는 망국적인 이념의 대립을 극복할 수 있는 새 가치관을 마련하기 위해 블루오션 정책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해법을 찾았다. 2분법은 정도론(正道論-//중파까지 포용)으로, 양비론(兩非論-양쪽을 부정)은 양미론(兩未論-양쪽을 부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관이다. 그런데 10년 넘게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사회단체만으로는 좀 부족하다는 걸 실감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앞으로도 국민 불통의 근본 원인이었던 이념과 지역에 기생하던 지역기반 정치의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다 쏟을 계획이다.

 

-다수의 국민들이 소득불평등에 따른 양극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있다면

▶㈔국민통합은 국내 최고의 석학들에 의해 국민통합을 위한 자료를 연구하고 취합해서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블루오션 정책연구소는 말 그대로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에 의한 창의적인 아이템을 연구하는 곳으로, 10여년 동안 오직 국민통합 방법론만 연구해서 그 대안을 준비한 곳이다. 한마디로 말해 양극화 문제는 사회제도의 모순에서 기인됐다고 본다. 사회주의가 평등을 지나치게 부르짖다가 붕괴됐지만 자본주의는 지나친 소유경쟁 때문에 능력과 출신, 금수저와 흙수저로 대표되는 기회의 차이로 인해 갈수록 빈부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인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유럽 몇몇 국가처럼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즉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학자들의 공동체자본주의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아직 애매한 개념의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공정경제보다 구체적이면서도 더 진일보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국민통합에서는 공생(통일)경제론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이미 구축해 놓았다. ‘자본주의 4.0’에서 말하는 혼합경제인 정부와 시장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생산·유통·금융·법률 등의 ‘50% 공영제가 구축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생경제론은 공동체자본주의와 기본소득제의 정당성을 위한 철학적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양극화 해결을 위한 대안이 될 것이다.

 

-국민통합의 5대 과제 중 한민족화합이 들어 있는데, 이의 구체적인 내용은

2년 전 내가 공동저자로 출간한 국가개조론 다이제스트라는 책에 해외동포의 대탈출(Exodus)’이라는 내용이 있다. 거기에 한민족은 1900년대 들어 러시아 연해주로부터 시작해 전 세계로 이주한 내용이 자세히 나온다. 현재 우리 해외동포는 세계 170개국에 750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 점에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을 위한 전세계 해외동포와 하나 됨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이 우리 단체에게 주어진 역사적인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몇 해 전 일본 오사카 대운동장에서 수십만명이 모여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촉구하는 재일교포의 뜨거운 함성이 있었다. 그 때 고향을 떠나본 자만이 고향의 소중함을 더욱더 크게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해외동포들과 하나가 돼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평화통일, 세계평화를 위해 모든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여러모로 보아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역사적인 천운이 도래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따라서 앞으로 국민통합이 중심이 돼 온 국민의 힘을 모아 해외동포들과 함께하는 한민족대화합 촉진대회를 전 세계를 돌며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시사뉴스&(앤)

-이번 19대 대선을 앞두고서 국민통합은 어떤 입장인가

우리사회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겪으면서 촛불과 태극기집회로 상징되는 심각한 국론분열 상황에 처했다. 1945년 해방 이후 신탁과 반탁으로 갈라져 혼란을 거듭한 결과 6·25 전쟁의 비극을 불렀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지금의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선후보들을 비롯한 정치권이 이념을 놓고 제로섬 게임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일부 후보가 북한붕괴론이나 흡수통일론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양 체제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제3의 중립국 체제로의 평화통일을 위한 대안이 나왔으면 한다. 그리고 새 가치관과 철학에 기반을 둔 정책정치로 연합과 협치를 해야 지금 사면초가에 빠진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주고 싶다.

 

<조동회 회장>

-1947410일 출생
-목포상고 졸업
-고려대 농경제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연세대 보건대학원 수료
-고려대 총학생회장
-삼보증권(대우증권) 지점장
-고려증권 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초대상임감사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서울 은평갑 지구당위원장
-강남대 대우교수
-국민통합 회장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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