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화력발전소 중단·대중외교로 미세먼지 줄일 것”

기사승인 2017-04-27 1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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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화력발전소 중단·대중외교로 미세먼지 줄일 것”[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27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미세먼지 저감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국내발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요인은 석탄화력발전소”라며 “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중단하고 건립 중인 발전소 역시 중단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동 중인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 기준을 가장 최근 건립된 발전소의 배출 기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경유차 역시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현안으로 격상시키겠다”며 “중국과 회담할 때 이를 거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의 측정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문 후보는 “미세먼지를 제대로 측정, 보고해 일정 농도에 달하면 알리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학교나 유치원, 어르신들이 주로 계시는 시설 등에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을 설치하겠다. 일정 수치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실내에서만 활동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soyeon@kukinews.com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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