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모저모] 순천향대천안병원, ‘열린 라운딩’ 개시 外

기사승인 2017-04-27 18: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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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순천향대천안병원, 민원현장접수서비스 ‘열린 라운딩’ 개시=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은 27일 입원생활 중 민원이 있어도 표출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해 병실을 돌며 직접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열린 라운딩’을 시작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고객지원팀, 원무팀, 시설팀, 간호부 소속 교직원들로 방문팀을 구성해 2개 병동을 돌며 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으며, 앞으로도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열린 라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형광색 어깨띠를 두른 교직원들의 병실 방문에 환자들은 자신이 느낀 불편한 점과 가슴에 담아놨던 요구사항들을 주저 없이 꺼내 놓았다.

병원은 열린 라운딩을 통해 접수된 민원 중 현장조치 가능한 민원은 즉각 처리하고, 그 외 민원들은 관련 회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열린 라운딩은 병원이 지난 3월부터 1개월에 걸쳐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른 것. 조사에서 환자 중 약 30%가 불편사항을 먼저 물어봐주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문수 원장은 “매주 목요일에는 열린 라운딩을 실시해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병원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환자중심병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팀 대한후두음성언어학회서 최우수 연제상=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팀(임혜진 언어치료사, 김정규 교수)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팀(최성희 교수, 최철희 교수)이 최근 열린 ‘제46차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자유연제(임상)부분’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음성장애에서 청지각적 평정 용어의 분류 및 정의에 대한 일치도' 제목으로 공동연구를 실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후두음성의학회에서 의사, 언어재활사, 음성음향학자, 교수 등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학술대회로 총 12편의 자유연제 중 한 팀에게만 수여되는 상이다.

공동연구팀의 말에 따르면 음성장애 분야에서 청지각적 평정은 ‘훈련된 전문가의 귀’에 의한 장애 음성을 평가하는 가장 표준 검사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청지각적 평정 용어에 대한 전문가의 합의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국내 음질 용어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공동연구팀은 근거 기반의 청지각적 평가를 위해 국외에서 제안된 Titze의 25가지 청지각적 용어와 GRBAS와 CAPE-V용어를 청지각적 평정 용어로 정리하여 총 20명의 전문가(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의사, 교수, 임상가)에게 1, 2차에 걸친 설문을 통한 전문가들간 일치도와  청지각적 평정 용어의 필요도를 확인했다.

청지각적 평정용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일치도는 50%정도를 보였으며, 하나의 용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전체적으로 청지각적 평정 용어들에 대해 생소한 부분도 있고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며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을 확인했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청지각적 평정 용어의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함을 전했으며, 좀 더 명확한 이해를 위해 각 청지각적 평정 용어에 대해 생리학적 특징과 음향학적 특징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아 볼 필요가 있다는것을 제시했다. 그리고 연구가 4차 산업의 중심에 있는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에서 음성장애의 상태를 분석하여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 이모저모] 순천향대천안병원, ‘열린 라운딩’ 개시 外◎한양대병원 최규선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규선 교수가 최근 ‘2017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혈관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뇌졸중 환자의 혈중 코펩틴 측정이 예후인자로서 가지는 역할: 체계적 고찰 및 관찰연구 메타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최규선 교수는 “급성기 뇌졸중 발병 초기에 혈중 코펩틴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예후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질병특성 및 초기 치료 방법에 따라 잘 계획된 전향적 연구를 수행한다면, 치료 효과 판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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