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한 감염병 R&D 추진 강화한다

기사승인 2017-04-28 1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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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이하 ‘추진위’)는 28일 2017년도 제2차 회의에서 감염병 R&D와 국가방역체계 연계강화를 위한 ‘국가 감염병 R&D 방역연계 실천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변종 감염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유입차단, 현장대응, 확산방지 등 국가방역체계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나, 이에 대한 부처별 역할분담 및 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R&D 투자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추진위는 이번 실천방안에서는 방역체계 전주기에 걸친 R&D 지원 확대를 위해 국가감염병관리기술 중심의 R&D 추진 강화 및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부처별로 추진중인 감염병 R&D의 연계 및 조정을 통해서 R&D 성과가 방역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감염병관리기술 중심의 R&D 추진(10대 중점분야)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역현장의 애로사항 및 기술수요를 적극 반영해 관계부처와 방역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R&D 사업을 신규로(2018~2022) 5년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R&D 사업의 경우 실용‧실증화 중심으로 감염병 발생 및 사망자수 10%이상 감축, 1시간 30분 내 신속진단, 보호구 국산화, 방역당국 신뢰도 80% 향상을 목표로 3대 중점분야를 제시했다. 3대 중점분야는 ▲감염병 사전대비 고도화 ▲감염병 현장대응 강화 ▲감염병 소통체계 구축 등이다.

구체적으로, 감염병 사전대비 고도화는 선진국 수준의 국가 감시시스템 구축을 통해 감염병 유입 조기감지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백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증대를 제고할 예정이다.

감염병 현장대응 강화는 다중 감염성질환 스크리닝을 위한 멀티채널 진단키트 개발을 통해 감염병 진단시간을 단축하고 방역활동의 효율화를 위해 개인보호구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감염병 소통체계 구축은 신속‧투명‧정확한 위기소통체계를 구축해 대국민 불안감 해소 및 정보 환류에 기여하고 자가격리 의심환자의 관리기술개발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한다.

추진위는 “향후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국가 감염병 R&D 방역연계 실천방안’을 통해 감염병 R&D와 국가방역체계의 연계를 강화해 우수기술에 대한 기술사업화 및 방역현장에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국가우선구매, 신속인증 등) 장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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