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신재생에너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 건립된다

입력 2017-04-28 19: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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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신재생에너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 건립된다

[쿠키뉴스 남해=이영호 기자] 남해군 서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가 건립된다. 

군은 28일 남해군민체육센터에서 한국전력(가스화기기 라이선스 공급), 동서발전(SPC 운영 및 발전소 운전유지관리), 포스코건설(발전소 건설 총괄), 두산중공업(가스화 설비 공급)과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박영일 남해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현리 일원에 건립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는 석탄가스화 후 발생되는 슬래그는 전량 건설용 자재로 재활용 가능하고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또한 대도시 인근의 LNG가스 발전소 수준으로 배출돼 청정에너지 기술로 주목받는 발전소다. 

IGCC발전사업은 남해군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경남도와 남해군이 지난 2014년부터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사업 검토를 적극 추진해 왔다 

남해군은 그간 유가하락과 경기침체 등 외부요인에 의해 다소 지연됐던 사업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400급 남해 IGCC발전소가 건립되면 전력발전기금 지원금 285억 원, 연간 10억 원 이상의 지방세 세수증대 효과와 함께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까지 운영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남해 IGCC발전 사업은 우리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한다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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