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 재개는 한반도평화경제의 출발점"

기사승인 2017-05-10 0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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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남북경협은 대한민국의 국익차원에서 고려되어야겠기에 조속한 개성공단 재개를 간절히 호소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 9년의 보수 정권이 자행한 여러 일들중에 남북관계의 퇴행은 엄청난 적폐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긴장완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폐쇄는 남북관계의 마지막 날개를 접게했다"며 "모든 법적 절차를 무시한 통치권차원의 횡포였다. 우리 입주기업들은 속수무책으로 재산권을 상실했고 과거 민주정부 10년의 노력의 결실을 한 순간에 잃어버렸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입주기업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은 커녕 지원이라는 미명하에 입주기업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고 새 정부가 출범해 실질적 피해보상만이 생사의 기로에 선 입주기업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믿어 왔다"며 "여러 국정을 챙기느라 분주하시겠지만 개성공단 재개는 대통령께서 제시한 한반도평화경제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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