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文, 사인지 찾는 초등생 기다리는 모습에 “대통령 잘 뽑았네”

기사승인 2017-05-16 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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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댓글봤어?] 文, 사인지 찾는 초등생 기다리는 모습에 “대통령 잘 뽑았네”[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사인지를 찾는 초등학생을 기다려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15일 서울시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의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은정초 교사들에게 카네이션도 달아줬죠. 학생 및 학부모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희망하는 어린이들에게 사인도 해줬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한 네티즌의 후기가 온라인상에 퍼지며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네티즌은 “보통 차에서 내리면 관계자와 악수하고 기자를 향해 자세부터 취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도착한 뒤 바로 아이들에게 다가가 꽃을 건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호원들에게 아이들을 제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죠.

작성자는 또 “일정이 바빠 걸음을 돌리다가도, 아이들이 애타게 부르면 돌아왔다”며 “한 아이가 바닥에 가방을 내려놓고 종이를 찾자, 문 대통령이 그 아이의 가방을 함께 잡고 기다려줬다”고 전했습니다.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에는 한 초등학생 앞에 쭈그려 앉아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네티즌은 반색했습니다. 댓글 보시죠.

“다 읽고도 기사 페이지를 벗어나지 못한 채 웃고 있는 나”

“21세기 세종대왕, 문재인 대통령”

“너희들을 위해 아저씨가 문재인 대통령께 투표했단다”

“우리가 대통령 잘 뽑은 거 맞죠?”

“초등학생이 부럽긴 처음이네”

“대체 내가 왜 아침마다 청와대 기사를 챙겨보고 있지? 심지어 기분이 상쾌해”

지난 9년간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국민과의 ‘불통’으로 일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소통’하는 모습에 국민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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