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G2, 컨디션 최상 ‘퍽즈’ 앞세워 WE에 2세트 연달아 승리

기사승인 2017-05-21 0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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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G2, 컨디션 최상 ‘퍽즈’ 앞세워 WE에 2세트 연달아 승리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퍽즈’가 유럽 최고 미드다운 활약을 하기 시작하면서 G2도 유럽 패왕의 본모습을 되찾았다.

G2 e스포츠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전에서 월드 엘리트(WE)에 2세트를 따냈다.

‘콘디’ 시앙 렌지에의 리 신이 초반 카운터 정글을 통해 ‘트릭’ 김강윤의 버프 사냥을 방해하려 들었다. 하지만 G2쪽의 합류가 더 빨랐다. 결국 의미 없이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신드라에게 쌍버프와 퍼스트 블러드를 헌납했다.

김강윤이 4분경 날카로운 바텀 갱킹을 통해 ‘벤’ 남동현을 잡았다. WE의 바텀 듀오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강윤의 올라프가 게임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는 5분 뒤에 탑에 매복해 ‘957’ 커 창유의 럼블을 잡아냈다.

WE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미드에 전력을 투자했지만, 오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WE는 그를 상대로 어떠한 유효 갱킹도 만들어낼 수 없었다.

평정심을 잃은 WE가 무리한 오브젝트 싸움과 끊어먹기를 반복했다. 이들은 18분 드래곤을 사냥하다 G2에게 물려 킬을 내줬다. 스노우볼이 급격하게 굴러갔다.

WE는 20분을 전후로 해 침착함을 되찾았다. 반면 G2는 안일한 플레이가 늘어났다. 전장 곳곳에서 잘려 죽는 일이 발생했다. 허나 G2도 26분경 WE의 탑 2차 포탑 근처에서 무력 시위를 통해 WE를 압박, 우세를 이어갔다.

30분경,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익스펙트’ 기대한의 갈리오가 듬직하게 탱커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퍽즈’의 신드라는 쉴 새 없이 딜을 쏟아 부으며 WE를 유린했다. 결국 이들은 WE를 상대로 에이스를 띄우고 중단 억제기를 챙겼다.

G2는 34분 WE의 미드를 제 집 안방처럼 들어가 교전을 열었다. WE의 주요 병력을 모두 잡아낸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겨 승기를 굳혔다. 이후 바텀으로 회전한 이들은 강력한 신드라를 전방에 배치해 WE를 퇴각시켰고, 그대로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를 일점사해 2세트를 따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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