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페블랑’ SKT, G2에 4세트 압승 거둬 대회 2연패 위업달성

기사승인 2017-05-22 0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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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페블랑’ SKT, G2에 4세트 압승 거둬 대회 2연패 위업달성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SKT T1이 전 멤버의 고른 활약과 함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연패에 성공했다.

SK텔레콤 T1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4세트를 이겨 세트 스코어 3대1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르블랑을 꺼내들었다. 이상혁이 르블랑을 꺼낸 것은 챔피언이 리메이크된 이후 처음이다. 양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 초반을 풀어나갔다. 그러나 7분경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가 G2의 바텀을 매섭게 파고들면서 ‘미시’ 알폰소 로드리게즈의 쓰레쉬를 잡아냈다.

10분경 이상혁이 바텀 로밍을 통해 ‘즈벤’ 예스퍼 스벤닝센의 칼리스타를 따냈다. 그러나 ‘미시’의 탈진이 칼같이 들어가 그도 함께 전사했다. 바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왕호가 11분에 다시 한 번 갱킹을 성공시켜 ‘미시’에게 2데스째를 선물했다. G2는 12분에 무리한 로밍을 시도한 ‘울프’ 이재완의 탐 켄치를 따내는 것으로 게임 균형을 맞췄다.

바텀에서 14분께 5대5 교전이 열렸다. ‘미시’의 쓰레쉬가 연이은 랜턴 활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때 분을 삼킨 SKT는 16분과 18분에 소환사 주문을 다 소모한 ‘퍽즈’의 오리아나를 연달아 잡아내 상했던 기분을 풀었다.

두 팀은 21분에 G2의 탑 1차 포탑 근처에서 대규모 교전을 열었다. 이재완의 탐 켄치가 ‘뱅’ 배준식의 트위치와 한왕호를 위기에서 구해냈고, G2의 3인이 전사했다. 반면 SKT는 전원이 생존, 내셔 남작 사냥까지 성공시켰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완벽에 가까운 스킬샷 활용을 보여줬던 ‘퍽즈’의 오리아나는 4세트 들어 부품에 문제라도 생긴 듯 부진했다.

급했던 G2가 26분께 무리해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김강윤이 탐 켄치를 걷어차면서 SKT에게 유리한 싸움이 열렸다. SKT는 김강윤을 잡아낸 뒤 ‘퍽즈’와 ‘즈벤’을 무찔렀다. 이어 미드 억제기를 철거해 승기를 굳혔다.

31분에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SKT는 2개의 대지 드래곤 버프를 등에 업고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어 34분에 G2에 본진에 난입해 넥서스를 깨면서 브라질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펼쳤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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