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윤석열은 제 이상형… 강경화, 파격 넘어 근사한 인사”

기사승인 2017-05-22 19: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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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과 관련해 “저의 이상형 검사인 윤 검사가 검찰개혁의 선봉에 선 것에 대해 윤 검사를 임명한 문 대통령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 글을 통해 “저는 ‘검사당’이라고 불린 한나라당에서 정말로 많은 검사 출신 정치인을 봤다. 괜찮은 분도 있었으나 출세와 권력과 부를 탐하는 ‘정치검찰’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이유는 단 하나 ‘권력자’만 보고 그들의 수족이 되려 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박근혜 정권이 스스로 ‘권력의 맹견’을 자처한 검사 출신을 앞세워 나라와 정권을 말아먹은 ‘몰락의 과정’을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윤 검사는 국정원 댓글 사건 이후 서슬 퍼런 정권의 내침과 구박에도 한직을 마다치 않고 꿋꿋이 버텼다. 검사로서 자부심과 조직에 대한 진정한 애정 때문일 것”이라며 “저는 이 점이 가장 멋지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성별 안배나 파격을 넘어 참 멋지고 근사한 인사”라면서 “이 훌륭한 여성을 외교부 장관으로 내세우기 위해 ‘인사불가 5원칙’을 버린 것은 감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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