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콘박스 스피릿, 플래시 럭스 3대0으로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기사승인 2017-05-23 2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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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콘박스 스피릿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플래시 럭스는 0승2패를 기록, 사실상 탈락이 결정돼 분루를 삼켰다.

콘박스 스피릿은 2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C조 4라운드 경기에서 플래시 럭스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이겼다.

▶ 1세트(일리오스): 딜러 싸움에서 우세했던 콘박스 스피릿

양 팀은 거점 점령 전장인 일리오스에서 서로의 실력을 가늠했다. 먼저 플래시 럭스가 ‘플레타’ 김병선의 활약에 힘입어 27% 점령에 성공했다. 하지만 콘박스는 일심동체 같은 포커싱을 뽐내며 거점을 뺏어왔다. 국지전 양상을 띠면서 양 팀의 점령과 탈환이 반복됐고, 승부는 1% 싸움이 됐다. 결국 마지막 6대6 교전에서 콘박스가 대승을 거둬 오늘의 첫 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 콘박스는 ‘아키텍트’ 박민호의 겐지와 ‘감수’ 노영진의 윈스턴이 제 몫 이상을 해줘 먼저 승기를 잡았다. 플래시 럭스는 적의 거점 점령률이 90%를 넘어가는 상황에 마지막 교전을 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위소’ 김상우의 디바가 자폭으로 2킬을 따내 플래시 럭스가 늦게나마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그러나 재정비를 마친 콘박스가 ‘애셔’ 최준성의 트레이서를 앞세워 적의 힐러진을 먼저 암살했고, 이어지는 교전에서 쉽게 승리해 1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오버워치 APEX] 콘박스 스피릿, 플래시 럭스 3대0으로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 2세트(왕의 길): 콘박스 스피릿, 짠물수비 선보이며 A완막 성공

플래시 럭스가 빠르게 작전 타임을 불러 멘탈 케어에 나섰다. 전열을 가다듬은 이들은 왕의 길에서 선공을 맡았다. 콘박스의 수비가 물 샐 틈 없었다. ‘트와일라잇’ 이주석의 아나로부터 집중 케어를 받은 ‘감수’ 노영진의 윈스턴은 문지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트와일라잇’은 매 중요한 순간마다 적 핵심 딜러에게 수면총을 적중시켰고, 게임이 30초가량이 남았을 때는 ‘아키텍트’ 박민호의 겐지에게 정확하게 나노강화제를 투여하는 등 팀의 A완막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크게 도왔다.

궁지에 몰린 플래시 럭스는 수비턴에 로드호그를 뽑았다. 하지만 콘박스는 개의치 않았다. ‘아키텍트’의 파라가 공중에서 무차별 폭격을 퍼부으며 수비병력을 일망타진했고, 플래시 럭스는 곧 패배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 3세트(하나무라): ‘감수’를 고통에서 해방시킨 ‘아키텍트’와 ‘애셔’

탈락 위기에 몰린 플래시 럭스가 전력을 다해 A거점 공략에 나섰다. 거점 왼쪽 문으로 진입해 A를 얻어낸 이들은 약 5분40초의 시간을 받았다. 콘박스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후퇴했다. 그러나 B거점에서 콘박스의 수비력이 진가를 드러냈다. ‘감수’ 노영진의 윈스턴과 ‘아키텍트’ 박민호의 겐지가 쉴 틈 없이 플래시 럭스를 괴롭혔다. ‘애셔’ 최준성의 트레이서도 찹살떡 같은 펄스폭탄 부착으로 둘을 거들었다.

콘박스 별동대에 휘둘린 플래시 럭스는 제대로 된 포메이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화끈하게 6대6 싸움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 플래시 럭스가 모든 걸 걸고 달려들었지만 ‘트와일라잇’ 이주석의 아나를 공략하지 못한 이들은 B거점을 점령하지 못했다.

공수가 교대 후 양 팀이 다시금 대치했다. 플래시 럭스는 무조건 A를 완막해야 했다. 콘박스는 ‘애셔’가 위도우 메이커를 골라 플래시 럭스를 당황시켰다. 공격에 이어 또 대열이 무너진 플래시 럭스는 결국 A를 잃고 B로 패퇴했다. 콘박스는 여유있게 B로 진입, ‘아키텍트’의 용검과 함께 플래시 럭스를 쓰러뜨리면서 오늘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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