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일자리 정책, 5대 은행 복안은…베테랑 자르고 신입 채용

기사승인 2017-05-2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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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일자리 정책, 5대 은행 복안은…베테랑 자르고 신입 채용[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시중은행들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은행들은 올해 명예퇴직과 함께 하반기 채용계획을 세웠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매년 연말 임금피크제 해당 직원과 희망자를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70~180여명이 퇴사했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신입행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규모는 미정이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대략 3~400명을 채용하기 때문에 올해도 이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연초에 희망퇴직을 1회 실시한다. 올해도 희망퇴직을 했다. 임금피크제 적용자와 희망자에 한 해 신청을 받았다. 인원은 200명 선이다. 신한은행은 상·하반기로 나눠서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다. 올 상반기에는 리테일 서비스(RS) 부문 채용을 마쳤고 디지털 분야 경력직원을 채용중이다.  

신한은행의 하반기 채용계획은 잡히지 않았다. 대신 위성호 행장 의중에 따라 채용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위 행장은 앞서 취임 기자회견에서 “비슷한 스펙을 가진 사람을 몇 백 명씩 채용하는 게 유의미한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당행 미래사업에 적합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명예퇴직 계획이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명퇴 신청을 받아서 올해 3월 실시했다. 퇴사인원은 310명이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특성화고교 출신 30명을 채용했고 현재 개인서비스금융 직군 100명을 채용중이다. 하반기 채용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도 올해 명예퇴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채용시기와 규모도 정해진 게 없다. 단 KEB하나은행은 보통 10~11월께 공채를 연다. 지난해 채용인원은 150명이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신입행원을 200명 채용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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