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차예련, 결혼 소감 “자녀 계획 5명, 신혼여행은 미정”

주상욱♥차예련, 결혼 소감 “자녀 계획 5명, 신혼여행은 미정”

기사승인 2017-05-25 15: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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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차예련, 결혼 소감 “자녀 계획 5명, 신혼여행은 미정”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행복한 결혼 소감 전했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25일 오후 서울 워커힐로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긴장한 모습으로 기자간담회 장소에 등장한 주상욱은 “굉장히 떨린다. 어떤 날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예련은 “많은 분들이 저희의 결혼을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작발표회를 많이 해봐서 긴장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이 떨린다. 어제 한숨도 못 잤다”고 소감을 알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된다. 100명 내외의 하객이 참석할 예정. 전문 웨딩플래너의 도움 없이 예비 신부 차예련이 직접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차예련은 “저희 둘이 처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와주는 다른 분 없이 준비해 보고 싶었다”며 “플래너는 없었지만 저의 오랜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이사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날 차예련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자상한 모습을 보인 주상욱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차예련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고 들었지만, 저희는 크게 싸운 적이 없다”며 “주상욱 씨는 전적으로 제 의견에 동의해주는 자상한 남편이다. 덕분에 행복한 결혼식 날이 됐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차예련과 결혼을 결심한 순간을 밝히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상욱은 “차예련 씨가 저희 집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뒷모습을 보며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음식을 맛있게 먹고 뒷정리까지 하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자녀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주상욱은 “최소 2명에서 5명까지 생각한다. 그게 저희 뜻대로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해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밤 너무 긴장된 나머지 소주 2병을 마시고 잠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여행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 차예련은 “결혼식에 오신 많은 분들이 신혼여행에 대해 질문하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내일 모레 어머니 칠순잔치가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6월초에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된다. 축가는 평소 차예련과 친분이 있는 가수 왁스와 바다가 맡았다. 차예련은 바다의 결혼식 때 부케를 받은 바 있다. 주상욱은 “신부의 의견을 반영해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지난해 방영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동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가 종영된 지난해 3월 말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교제를 이어왔다. 극 중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이 집안의 반대로 결국 이뤄지지 못했지만, 현실에서는 행복한 결실을 맺은 것.

주상욱은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2004년 패션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차예련은 이후 드라마 ‘황금무지개’ 영화 ‘쌍생령’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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