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ISA, 홈IoT 중소협력사 보안 역량 지원 나서

기사승인 2017-05-26 14: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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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ISA, 홈IoT 중소협력사 보안 역량 지원 나서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대한 해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홈IoT 분야 중소 협력사 보안 역량 높이기에 나섰다.
 
KT는 26일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KISA와 ‘홈IoT 중소 협력사 보안역량 향상’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KISA에서 IoT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IoT 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
 
KT와 KISA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 협력사의 ‘KT 홈 IoT 기기 대상 보안시험 수행’, ‘홈 IoT 보안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홈 IoT 보안기술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ISA는 지난해 IoT 보안 테스트베드를 열고 스마트 홈·가전·자동차·공장 등에 대한 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IoT 보안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중소 협력사의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사내 소프트웨어 검증 랩(Lab)을 구축하고 구매 장비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개선을 무상 제공 중이다. 또 협력사 장비를 평가할 때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협력사의 개발 단계 노력을 유도하고 있다.
 
조윤홍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IP 카메라 해킹과 같이 홈IoT 기기에 대한 해킹 사고가 벌어지고 있다”며 “KISA가 보유한 IoT 보안 전문기술을 활용해 기술과 비용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홈IoT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은 “IoT 제품은 저전략, 저성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일반적인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 어려워 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MOU를 바탕으로 홈 IoT 기기를 설계하는 단계부터 보안관리가 이뤄지도록 중소 협력사들의 보안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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