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 전 실장은 심장병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보석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변호인 양측 의견을 검토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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