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름유출 피해 어민들 “빠른 보상…생계 보장하라”

세월호 기름유출 피해 어민들 “빠른 보상…생계 보장하라”

기사승인 2017-05-28 08: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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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름유출 피해 어민들 “빠른 보상…생계 보장하라”[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기름 유출로 피해를 본 전남 진도 동·서거차도 어민들이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 집회를 열고 당국에 우선 보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어민들은 지난 3월 23일 세월호 인양 도중 흘러나온 기름으로 미역 양식장이 오염됐음에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오염 피해를 본 미역을 펼쳐 놓고 “오염된 바다를 살려내라” “생존권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진도군은 세월호 기름 유출로 동·서거차도 미역 양식장 1601헥타르가 오염돼 55억원 상당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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