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골든벨, 서울대병원 전공의 4년차

기사승인 2017-05-28 23: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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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제 48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 Open 2017)가 26일, 27일 양일간 21개국 1100여명의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학회 학술대회는 2011년 KSUM Open의 국제화 이후 7년째 모든 세션이 영어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Meet the Professor ▲Categorical Course ▲Special Focus Session ▲Hot Issue ▲Series Course ▲Scientific Session ▲Young Investigator Award Session ▲ Jisan Lecture ▲Interactive Case Review ▲Hands-on Session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물리 분야 등에서 초음파관련 최신지견을 포함한 초청 강의 67편과 구연발표 49편, 94편의 전자포스터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 수준 높은 학술활동과 국제화를 위해 학술상 및 국제 저술상, Young Investigator Award, Best Poster Award, My Unforgettable Ultrasound Award 그리고 International Grant Award 등 다양한 학술상 및 참가상을 마련해 적극적인 학술활동을 장려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27개 관련 업체에서 51개의 전시부스에 참여하여 초음파 관련 최신 장비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학술대회의 특별 강연 ‘Ji-San(芝山) Lecture’에 올해는 미국의 크리스티 홀랜드 박사가 ‘Microbubble Pumps: Ultrasound Theragnostic Agents’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해 학회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홀랜드 박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초음파의학회 명예회원(Honorary Member)으로 추대됐다.

특히 올해는 전공의 참가자들을 위해 Interactive Case Review와 Hands-on Session을 새로 개편했다. Interactive Case Review는 각 대학의 전공의들이 참여해 수상을 다투는 골든벨 퀴즈로 바꾸었으며, Hands-on Session은 다양한 분과의 최신 이슈를 여려 회사의 장비를 이용해 직접 체험하고 실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재영 학술이사는 “전공의 90여명과 외국인 의사 10여명이 응모해 30문제를 풀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또 병원별로 순위가 나오다보니 병원간 경쟁심으로 초음파 의료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마지막까지 남은 정공의들은 모두 여성으로 골든벨은 서울대 전공의 4년차가 울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준구 회장(서울의대), 김표년 부회장(울산의대)이 새로 선출됐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 5월23(수)부터 26일(토)까지 제13차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AFSUMB 2018 / 대회장-한준구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조직위원장-이원재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가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는 약 2000여명 이상의 의료진들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에 초음파 학회로, 현재는 명실공히 초음파 분야의 학문적인 발전과 의학자들의 교류를 촉진하는 세계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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