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년실업대책 추진…청년스마트센터 설치 등 5년간 179억9500만원 투입

입력 2017-05-30 2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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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스마트센터 개설 등 청년실업대책을 내놨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실업대책’을 발표하고 5년간 21개 사업에 179억9500만원을 들여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실업률을 감소시키는 등 안정적인 청년고용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 오아시스 창원’이란 비전을 설정한 가운데 △청년지원정책시스템 강화 △청년취업정보 제공 △청년취업역량 강화 △청년공공취업 기회 및 창업 확대 등 4대전략을 통한 사업을 추진해 향후 5년간 청년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가칭 청년스마트센터’ 설치

청년스마트센터는 의창구 팔룡동 40-8번지의 근로자복지타운 3층에 6월초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공사 및 집기비품을 구입해 △청년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 △취업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취업정보공간’ △Study room 등을 갖춘 스마트워크,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공유활동 공간’ 등을 집적해 청년들의 취업과 관련한 ‘One-stop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창원시 청년실업대책 추진…청년스마트센터 설치 등 5년간 179억9500만원 투입시는 공모를 통해 사업자 선정한 후 7월에 개소할 예정이며, 하반기 운영비로 2억4000만원을 투입해 청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청년정책을 관장하고 있는 경제국 일자리창출과 소속의 청년정책TF팀을 ‘청년정책계’로 정식조직으로 신설하고 인원도 1명 더 보강(팀장 1명, 팀원 2명)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행계획 수립 및 청년지원시책 개발 등을 통해 청년정책을 총괄할 방침이다.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포럼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창원청년포럼’은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창원시에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까지의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50명 내외의 순수청년으로 구성된다.

포럼은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청년문제 발굴·조사, 새로운 정책제안 및 정책참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청년포럼은 2016년 12월 이미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의 산하조직으로 운영하며, 6월 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옛 창원, 마산, 진해지역에 위치한 ‘Good job 일자리센터’는 기능강화를 통해 청년구직자의 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하반기 개설 예정인 ‘청년스마트센터’에 청년취업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취업상담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청년스마트센터와 연계해 청년취업정보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생 취업성공 아카데미’는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생 및 졸업생에게 직업능력 개발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창원시 관내 6개 대학과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진로 선택 시 필요한 각종 취업스킬(커뮤니케이션 스킬, PT스킬, 직업기초능력)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훈련교육생 지원강화 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한 맞춤형 훈련을 기업체에서 직접 실시하는 사업으로 특수용접, 기계설계, CNC기계가공 등의 2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창원시는 관내 공공부문 현장에 ‘청년일자리 희망+’ 사업을 확대해 보건소, 도서관, 자원봉사센터 등의 근무지에 200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정부와 많은 지자체에서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들의 일자리문제는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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