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에 차(茶) 바람도 솔솔

기사승인 2017-05-31 17: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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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에 차(茶) 바람도 솔솔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웰빙 트렌드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보고서(다류시장)’에 따르면 국내 차 생산량은 2010년 23만1800톤에서 2014년 46만3900톤으로 4년 사이 100% 이상 증가하며 연평균 25.0%의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차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도 차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밀크씨슬’로 유명한 허브티 브랜드 ‘닥터스튜어트’는 최근 아이스티에 좋은 허브티를 선보였다. 애플&진저 티는 새콤달콤한 맛과 향은 물론 위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며 블루베리&아사이 티는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맛을 조화롭게 내며 비타민 C와 E 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명품 차(茶)인 ‘TWG TEA’를 전 매장에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홍차 고유의 풍미를 자랑하는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허브차인 ‘카모마일’,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재배한 베리(berry)류를 배합해 홍차의 은은한 향과 딸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1837블랙티’ 등 총 5가지 종류의 TWG TEA를 판매한다.

이디야커피는 자체적으로 차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월 ‘이디야 블랜딩티’를 론칭하고 과일을 건조해 만든 과일차와 과일청을 블랜딩한 메뉴를 선보였다. 사과, 코코넛, 유자청으로 만든 ‘유자 피나콜라다 티’, 루이보스티와 레몬청 등이 어우러진 ‘레몬 스윗플럼 티’와 네이블 오렌지와 자몽청의 ‘자몽 네이블 오렌지 티’ 등을 판매한다.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편의점 아이스 음료 브랜드 ‘카페리얼’을 통해 콜드브루티 2종을 선보였다. ‘까페리얼 허니자몽 블랙티’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블랙티에 자몽 과즙과 국내산 꿀을 더했으며 ‘까페리얼 히비스커스 레몬티’는 히비스커스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해 레몬 과즙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茶)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어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차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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