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롱주 ‘프레이’ 김종인 “목표는 정규 시즌 1위”

기사승인 2017-06-01 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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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롱주 ‘프레이’ 김종인 “목표는 정규 시즌 1위”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이번 서머는 정말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롱주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롱주는 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에서 bbq 올리버스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잡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김종인은 팀에 어린 99년생 미드·정글 듀오가 합류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팀 게임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둘이 동갑내기다보니 호흡도 잘 맞고, 시너지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이 차가 나다보면 아무래도 진솔한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운데 둘이 친하다보니 의사소통면에서 수월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롱주는 이번 시즌 kt와 bbq를 연이어 잡으면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인은 이번 시즌 팬들의 기대치가 남다르다는 이야기에 “메타가 우리 탑·미드 라이너에 잘 맞는 메타”라며 “그들이 날아다닐 수 있게 돕겠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는 잘 하고 있지만 게임 보시면 알겠지만 실수도 많고, 최고의 팀이 되려면 아직 부족하다. 실수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스프링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아직 2경기밖에 안 치렀고, 언제든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인 SK텔레콤 T1전과 관련해서는 “kt전에 이어 SKT와도 붙는다. 초반에 힘들게 시작하면 강등권까지 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출발이 좋은 만큼 흐름을 타고 SKT전도 승리를 노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SKT는 아무래도 항상 잘해왔고, 또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인 만큼 함정 카드를 비롯한 좋은 카드를 준비해서 잡아보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종인은 또 “SKT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스케쥴을 마친 후 아직 연습을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승이 안 끊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머 스플릿의 목표를 묻자 그는 “겸손하게 말하면 롤드컵 대표 선발전 대상에 드는 게 목표고, 솔직하게 말하면 요즘 분위기도 나쁘지 않으니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는 정규시즌 1위”라고 답했다.

김종인은 끝으로 “항상 지원해주시는 사무국분들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스프링 때는 저희도 성에 차지 않는 결과를 냈다. 이번 서머는 정말 다르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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