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메타 아테나, RG 윙즈에 3대0 완승 거두며 8강 진출

기사승인 2017-06-06 20:09:18
- + 인쇄

[오버워치 APEX] 메타 아테나, RG 윙즈에 3대0 완승 거두며 8강 진출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메타 아테나가 8강에 진출했다. 라이노스 게이밍 윙즈는 차기 시즌 승강전행이 확정됐다.

메타 아테나는 6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조별예선 D조 6라운드 경기에서 라이노스 게이밍 윙즈에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 1세트(네팔): 메타 아테나, ‘겐지·트레이서·윈스턴·디바’ 기동력 앞세워 2대0 완승

거점점령 전장인 네팔에서 오늘의 첫 세트가 열렸다. 윙즈가 초반 교전에서 압승을 거둬 거점을 선점했다. 아테나는 바로 트레이서·겐지를 투입해 기동전으로 나섰다. 여기에 디바·윈스턴까지 가세하자 상대팀 윙즈의 집중력이 깨졌다. 곧 아테나가 이어지는 교전마다 연전연승을 거둬 첫 라운드를 승리했다.

이어지는 2라운드에도 아테나는 겐지·트레이서·윈스턴·디바 4각 편대를 유지했다. ‘망고’ 김태구를 비롯한 윙즈의 지원가들은 이들의 게릴라에 대처하지 못했다. 먼저 거점을 차지한 아테나는 전진수비를 펼치며 윙즈 병력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아테나가 단 0%의 거점점령도 허용하지 않고 1세트 완승을 거뒀다.

▶ 2세트(왕의 길): ‘사야플레이어’ 이름값한 메타 아테나, 윙즈 배수진 뚫고 승리

윙즈가 ‘크리스’ 최준수의 루시우와 ‘너스’ 김종석의 아나를 한꺼번에 잡아내 거점 3분의1을 장악했다. 재정비를 마친 아테나가 윙즈를 내쫓는 데 성공했지만, ‘타이런트’ 명일주의 겐지가 맹활약하면서 윙즈는 거점을 완전히 장악했다.

화물을 얻어낸 윙즈는 질풍가도의 기세로 아테나의 병력들을 무찌른 뒤 중간 관문 바로 앞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관문 진입 10m가량을 앞두고 아테나의 수비력이 빛을 발했다.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솔저:76이 연신 프리딜 구도를 만들어내며 윙즈를 몰살시켰다. 윙즈의 화물은 중간 관문 앞에서 멈췄다.

공격차례를 맞은 아테나는 다시금 하정우의 트레이서와 김혜성의 겐지 조합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이들의 기동성을 앞세워 거점을 빠르게 차지했다. 윙즈에선 ‘옥소’ 김균태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아테나의 화물은 곧 아까 윙즈의 화물이 멈췄던 장소 근처까지 도달했다. 경기종료 2분께를 남기고 아테나가 궁극기를 쏟아 부으며 윙즈에게 달려들었다. 여기서 하정우의 트레이서가 전천후 활약을 펼치자 윙즈가 펼쳤던 최후의 전선이 무너졌다. 마침내 아테나가 자신들의 화물을 전진시키며 2세트도 승리했다.

▶ 3세트(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전광석화’같은 공격 선보인 메타 아테나

아테나는 ‘리베로’ 김혜성에게 솜브라를 맡기며 A거점 수비에 나섰다. 허나 윙즈는 ‘타이런트’ 명일주의 겐지가 용검으로 단 번에 3킬을 쓸어 담았고, ‘옥소’ 김균태의 트레이서와 ‘망고’ 김태구의 아나가 뒷심을 더해 첫 거점을 신속하게 점령했다.

아테나는 B 수비에서도 솜브라 전략을 유지했다. ‘너스’ 김종석이 젠야타를, ‘크리스’ 최준수가 루시우를 고른 상태였기에 딜러 영웅은 사실상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트레이서 1명뿐이었다. 유지력을 바탕으로 한 아테나의 전투력이 더 뛰어났다. 게임은 추가시간에 도달했고, 아테나가 마지막 교전에서도 뛰어난 교전능력을 선보이면서 B거점 수비에 성공했다.

수비차례를 맞이한 윙즈는 과거 엔비어스가 아테나전에서 선보였던 젠야타·솜브라 전략을 선보였다. ‘망고’ 김태구가 주 영웅인 토르비욘 대신 솜브라를 조종했다. 허나 윙즈는 아테나의 빠르고 정교한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결국 빠르게 A거점을 내줬다. 아테나는 상대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 이들은 바로 B거점으로 진격했고, 윙즈는 대열을 갖추지 못한 채 각개격파 당했다. 결국 전광석화처럼 빠른 속도로 B거점까지 점령한 아테나가 3세트도 완승을 거두며 대회 8강 진출을 자축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