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엄티 바론 스틸’ 진에어, 에버8전 1세트 선취

기사승인 2017-06-07 17: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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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엄티 바론 스틸’ 진에어, 에버8전 1세트 선취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진에어가 슈퍼 루키 ‘셉티드’의 기세를 억눌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7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주차 13경기에서 에버8 위너스를 상대로 맞이, 1세트를 선취했다.

진에어는 탑 라이너 ‘소환’ 김준영을 선발 출전시키며 전술적 변화를 꾀했고, 에버8은 지난 MVP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컴백’ 하승찬에게 서포터 자리를 맡겼다.

케이틀린과 카르마를 쥔 진에어의 바텀 듀오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적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진에어는 9분께 리신을 고른 ‘엄티’ 엄성현의 갱킹으로 에버8 바텀 듀오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큰 이득을 챙겼다.

모든 상황이 에버8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11분경 ‘셉티드’ 박위림의 오리아나가 진에어의 미드·정글을 대상으로 더블 킬을 만들어내 에버8도 숨통이 트였다. 박위림은 13분께에도 ‘쿠잔’ 이성혁의 탈리야를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어냈다.

상대 오리아나가 5킬을 몰아 먹자 거침없던 진에어의 운영이 신중해졌다. 이들은 ‘헬퍼’ 권영재의 피오라를 지속적으로 끊어먹으며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에버8은 32분경 미드·정글의 몰래 내셔 남작 사냥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뒤늦게 눈치 챈 엄성현의 리 신이 점멸·강타로 스틸에 성공, 에버8의 유일한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버프를 두른 진에어는 35분께 적의 탑 억제기를 밀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어 바텀으로 회전, 2번째와 3번째 억제기도 철거했다. 진에어는 39분에 적의 넥서스까지 폭파시키며 첫 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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