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특급 소방수 ‘블랭크’ 출전한 SKT, 롱주에 2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06-07 2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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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특급 소방수 ‘블랭크’ 출전한 SKT, 롱주에 2세트 승리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SK텔레콤 T1의 구원 투수 ‘블랭크’ 강선구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SK텔레콤 T1은 7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롱주 게이밍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주차 14경기 2세트에서 승리했다.

5분경 롱주 게이밍의 미드·정글 듀오가 드래곤 둥지에 매복해 ‘블랭크’ 강선구의 그라가스를 잡았다. ‘비디디’ 곽보성의 제드는 시종일관 적 정글에 난입하며 강선구를 위협했다.

SKT는 11분 바텀 듀오와 그라가스의 합동 플레이로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를 따냈다. 이후 포탑까지 철거하며 보너스 골드까지 획득했다. 13분께 롱주가 기습적인 탑·미드 라인 스왑을 감행했다. 곽보성의 제드가 ‘후니’ 허승훈의 케넨을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어냈다.

SKT는 18분에 미드에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 상황에서 적의 원거리 딜러와 정글러를 잡아냈지만, 직후 탑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를 잃었다. 두 팀의 팽팽한 신경전은 계속됐다. 21분에는 SKT가 미드·정글의 환상적인 궁극기 연계로 애쉬를 잡고 화염 드래곤을 사냥했다.

28분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SKT의 이니시에이팅으로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SKT는 바텀 듀오를, 롱주는 바텀 듀오에 정글러까지 총 3명을 잃었다. 롱주는 재정비 후 30분경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그러나 SKT가 이들을 일사불란하게 덮치며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고 다량의 킬을 만들어냈다. 게임이 급격하게 SKT쪽으로 넘어갔다.

SKT는 30분경 롱주의 바텀 지역을 파고들었다. 이들은 억제기를 부순 뒤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낙승을 거뒀다. 혼자 살아남은 ‘커즈’ 문우찬의 카직스로서는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결국 SKT가 그대로 롱주의 넥서스를 철거하며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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