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본의 명문 큐슈공업대학교(총장 오이에 유지)를 방문해 학생취업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의 분야에 상호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해범 총장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창원대 학생들의 일본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해범 총장은 “큐슈공업대학교의 취업분야를 담당하는 커리어센터를 통해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일본 내 취업프로그램에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이에 유지 큐슈공업대학교 총장은 “창원대 출신 학생들은 그 역량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일본어 능력을 겸비한다면 일본 기업으로의 취업 추천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또한 최 총장은 “매년 5명의 창원대 학생이 큐슈공업대학교에 파견돼 교육을 받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양교 10여 명의 학생이 상호 교환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복수학위제를 확대하는 데 양 대학 총장이 힘을 모을 것”이라며 “큐슈공업대학교의 특성화 분야인 항공우주학과 등에서도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책사업으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 설립 등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면서 “큐슈공업대학교 인재들이 창원대학교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교의 발전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총장 일행은 큐슈공업대학교와 함께 일본 최대의 철강기업인 신일본제철을 공식 방문하고, 연구·기술개발 분야의 협력, 국내 지역 우수인재의 인턴십 및 진출 등의 전략적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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