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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자유한국당 또 ‘청문회 불참’…책임감 보여야

자유한국당 또 ‘청문회 불참’…책임감 보여야

심유철 기자입력 : 2017.06.14 19:48:17 | 수정 : 2017.06.14 19:48:17

사진=MBC 캡쳐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청문회 불참’을 무기로 삼는 야당의 행태에 국민의 불만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야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행정자치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등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시작 30분 전,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 임명에 반발을 나타낸 것입니다. 물론 청문회가 시작한 뒤에도 의원총회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청문회는 파행으로 치닫는 듯 보였습니다.

한국당 측은 의원들의 노트북 PC 위에 ‘보은 코드인사’ ‘협치파괴’ 등의 문구가 적힌 A4 용지를 부착했습니다. 국민은 텅 빈 국회의 야당 의원들의 노트북만 지켜봐야 했죠일부 네티즌은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일하는 국회의원들이 왜 보이콧을 하느냐” “피하지 말고 토론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한국당은 오후 청문회 참석을 약속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청문회였으나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한국당 의원 중 ‘후보자 청문’이 아닌 ‘푸념’을 늘어놓는 이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강석호 한국당 의원은 “10년간 여당을 해오다가 야당을 하게 되니 힘이 다 빠졌다”며 “요새는 ‘멘붕’(정신적 공황을 뜻하는 멘탈붕괴의 줄임말) 상태라 힘도 없고 우울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호소해 빈축을 샀습니다. 

한국당이 청문회 불참을 무기로 내세운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월15일 한국당은 ‘MBC·삼성전자·이랜드 청문회’ 개최에 반발해 임시국회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는 본격적인 법안 심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파행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당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야당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을 보이콧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한국당은 지난 5월3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도 불참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해명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당시에도 한국당은 본회의가 열리는 시간에 의원총회를 열어 질타를 받았습니다.

인사청문회는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많은 의무 중 하나입니다. 공식 석상 불참을 무기로 삼는 한국당의 행태에 국민이 공분한 것도 당연합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국정 운영에 임해주길 바라는 것은 과한 욕심인 걸까요?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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