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콩두 판테라, LW 블루에 3대1 승리…창단 첫 4강

기사승인 2017-06-16 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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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콩두 판테라가 창단 이후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콩두 판테라는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8강 B조 승자전에서 LW 블루를 상대로 맞이해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2 8강 B조 2경기와 최종전에서 LW 블루에게 연달아 패배해 탈락했던 쓰라린 과거를 되갚았다.

▶ 1세트(오아시스): LW 블루, 고도의 집중력 발휘해 1세트 역전승

1라운드부터 양 팀이 전력으로 맞붙었다. 두 팀은 같은 파르시 전략을 꺼냈다. LW 블루는 ‘플라워’ 황연오가, 콩두 판테라는 ‘라스칼’ 김동준이 주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총력전이 벌어졌으나 콩두 판테라쪽이 조금 더 집요했다. 이들은 1라운드를 먼저 챙기며 앞서나갔다.

2라운드는 LW 블루의 반격이 매서웠다. 이들은 상대방보다 먼저 거점을 점령한 뒤 해당 라운드에서 벌어진 모든 대규모 교전을 승리, 적에게 단 1%의 점령도 허용하지 않고 라운드 스코어를 똑같이 맞췄다.

LW 블루는 3라운드에도 우세를 이어갔다. 황연오의 파라가 다시 한 번 공중을 장악했다. 판테라는 적의 힐러진을 끊어먹는 전략으로 대처했다. 판테라가 먼저 99% 점령에 성공했고, 곧 게임이 추가시간에 도달했다. 여기서 LW 블루의 저력이 발휘됐다. 이들은 가장 중요한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그대로 라운드를 마무리 지어 승리했다.

▶ 2세트(헐리우드): ‘라스칼’ 김동준의 독무대… 공격 한조로 쏠쏠한 재미 봐

‘라스칼’ 김동준이 메타 아테나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공격 한조를 꺼내들었다. LW 블루는 그의 한조에게 완전히 공략 당했다. 이들은 초반 대규모 교전에서 완패, 이른 시간에 1점을 내줬다.

김동준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겐지로 영웅을 바꿔 LW 블루를 무찔러나갔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콩두 판테라는 무난하게 중간 거점을 통과했다. LW 블루는 힐러진의 포지셔닝 능력에 아쉬움이 남았다. 곧 이어 1분40초를 남겨놓고 콩두 판테라가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켜 먼저 3점을 따냈다.

콩두 판테라는 수비도 견고했다. LW 블루는 ‘파인’ 김도현의 솜브라로 적의 수비진형을 뚫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들은 겨우 20초가량을 남겨놓고 A거점을 점령할 수 있었다.

1점을 얻어낸 이후 제 템포를 찾은 LW 블루였지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적었다. 반면 판테라는 김동준이 절정의 컨디션이었다. LW 블루는 중간 거점 근처에도 진입하지 못한 채 추가시간을 맞았고, 김동준이 조종하는 겐지의 용검이 불을 뿜으며 그들의 공격을 종료시켰다.

[오버워치 APEX] 콩두 판테라, LW 블루에 3대1 승리…창단 첫 4강

▶ 3세트(볼스카야 인더스트리): 공격 때는 ‘질풍가도’ 콩두 판테라, 수비는 ‘자린고비’

콩두 판테라의 선공과 함께 3세트가 시작됐다. 콩두 판테라는 큰 어려움 없이 A거점을 뚫었다. 이들은 돌진 조합으로 LW 블루의 진형을 붕괴시켰다. 이들은 바로 B거점으로 달려가 싸움을 열었고, 알맞은 궁극기 분배를 통해 대승을 거뒀다. 결국 콩두 판테라가5분54초를 남겨두고 2점째를 획득했다.

공수전환 후에도 콩두 판테라가 더 앞섰다. LW 블루는 멘탈 관리가 되지 않는 듯 짜임새 없는 공격만을 반복했다. 반면 콩두 판테라측은 ‘루피’ 양성현의 솔저:76을 비롯한 멤버 전원이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호수비를 선보였다. 콩두 판테라기 그대로 A완막을 성공해내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갔다.

▶ 4세트(66번 국도): 콩두 판테라, LW 블루의 분전 막아내고 창단 첫 4강 진출

LW 블루는 작전 타임을 불러 한 숨 돌리고자 했다. 하지만 콩두 판테라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이들은 ‘라스칼’ 김동준에게 겐지를, ‘버드링’ 김지혁에게 위도우 메이커를 맡겨 LW 블루를 초토화시켰다. 콩두 판테라는 빠르게 1·2거점을 통과했다. 겐지를 선택한 ‘플라워’ 황연오가 상황을 뒤집기 위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화물은 곧 목적지 바로 앞까지 도달했다. LW 블루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전력으로 맞섰다. 그러나 오늘의 콩두 판테라는 무적이었다. 이들은 1분48초를 남겨놓고 3점을 획득, 상대방의 기를 완전히 억눌렀다.

수비 순서를 맞이한 콩두 판테라의 김동준은 솔저:76을 골라 활약을 이어갔다. LW 블루는 ‘플라워’ 황연오가 희망이었다. 그의 겐지가 난전에서 킬을 대거 따내면서 팀도 1점 획득에 성공했다. ‘새별비’ 박종렬도 슬슬 제 기량을 발휘했다. 돌진조합의 핵심 2인이 살아나자 LW 블루도 침착함을 되찾았다. 이들은 2번째 거점을 통과하기 위해 거침없이 전진했다.

게임은 2번째 거점 바로 앞에서 추가 시간을 맞았다. 콩두 판테라가 마지막 교전에서 보다 침착했다. 이들은 LW 블루의 병력들을 차례대로 처치, 자신들 손으로 창단 첫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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