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승격기회 놓쳤다… 바르셀로나 떠날 수도

기사승인 2017-06-21 10: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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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승격기회 놓쳤다… 바르셀로나 떠날 수도[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19·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B(2군)으로 승격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이승우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기 이전과 같은 느낌을 찾지 못했다”며 “복수의 유럽 클럽이 이승우 영입을 원하는 것과 달리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에 승격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카를로스 알레냐, 마르크 쿠쿠렐라와 등 같은 연령대 선수들과 달리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프로 등록을 위한 도약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후베닐 A에서 2군 승격 기회를 부여받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계약 문제로 FIFA로부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뒤 바르셀로나에서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2016년 1월 6일 FIFA 징계가 풀렸으나 이승우는 후베닐 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후베닐 A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주춤했고 15경기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결국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준결승에서 가브리 감독은 이승우를 기용하지 않았다. 

한편 이승우의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도르트문트를 포함한 다수의 유럽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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