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분양시장 '불패신화' 부촌 명성 이어갈까

기사승인 2017-07-05 16: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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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은 규제와 불황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과 가격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강남 서초, 대구 수성, 부산 해운대구 등 부촌 지역 4곳 20개 분양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개수는 42만315개였다. 같은 기간 전국 622곳의 분양시장에 몰린 청약통장 개수는 418만4576개였다. 청약 접수자 10명 중 1명은 부촌을 찾은 셈이다.

GS건설이 지난 1월 서울 서초 방배동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9.8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해운대 중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한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는 578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해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부촌'에서 분양이 예고돼 있다.

효성은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에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를 5일부터 분양한다. 전용면적 40∼237㎡ 총 1140가구의 대단지다. 미군 부대 부지를 이용한 '용산민족공원'과 '용산파크웨이' 등으로 녹지 면적이 풍부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7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로 공급되는 단지는 주위에 대모산, 달터공원, 양재천을 잇는 강남그린웨이가 있어 쾌적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 이용이 편리하고 양재IC와 남부순환로로 교통 인프라도 좋다.

반도건설은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B3 블록에서 '지축역 반도유보라'를 7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76∼84㎡ 총 549가구로 공급되며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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