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2세트서 운영으로 손실 메워 bbq에 역전승

기사승인 2017-07-18 2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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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2세트서 운영으로 손실 메워 bbq에 역전승

[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아프리카가 1세트 패배를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bbq 올리버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 2세트를 승리했다.

bbq가 초반 앞서나갔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레넥톤과 ‘템트’ 강명구의 갈리오가 합작해 ‘쿠로’ 이서행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블레스’ 최현웅이 탑으로 향해 ‘마린’ 장경환의 자르반 4세를 잡았다.

10분경 5인 전원이 전장에 합류해 ‘스피릿’ 이다윤의 그라가스까지 끊었다. 순식간에 킬스코어를 3대0으로 벌린 bbq가 게임 주도권을 쥐었다. 15분께 바텀 한 가운데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bbq는 레넥톤을 내줬으나 상대 탑과 정글을 잡아 작은 이득을 취했다.

반전은 경기 중반에 이뤄졌다. 아프리카는 2번의 끊어먹기를 성공시키며 따라 붙었다. 20분대 초반에만 렉사이와 레넥톤을 한 번씩 끊어 격차를 좁혔다. 한동안 첨예한 대립이 지속됐다.

흐름은 31분경 아프리카에게 넘어갔다. 대규모 교전을 피하며 운영으로 꾸준히 이득을 본 것이 결실을 맺은 셈이었다. 미드·정글을 한 번에 끊어낸 이들은 내셔 남작으로 회전해 버프를 획득했다. 또 34분에 미드 억제기를 파괴, 급격하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37분께 장로 드래곤 앞에서 결정적인 대규모 교전을 승리한 아프리카는 텅 빈 적 본거지로 진격해 유유히 넥서스를 파괴, 게임을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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