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3연패’ SKT, 진에어에 무릎 … ‘3연승’ 아프리카, 1게임차 맹추격 (종합)

‘3연패’ SKT, 진에어에 무릎 … ‘3연승’ 아프리카, 1게임차 맹추격

기사승인 2017-07-18 23: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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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3연패’ SKT, 진에어에 무릎 … ‘3연승’ 아프리카, 1게임차 맹추격 (종합)

[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SKT가 3연속 0대2 패배를 기록했다. 아프리카가 이들을 1게임차로 바짝 쫓는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를 맞아 SK텔레콤 T1과 bbq 올리버스에 각각 승리했다.

진에어는 ‘엄티’ 엄성현의 활약을 토대로 1세트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엘리스를 고른 엄성현은 상대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를 집중 공략했다. 이를 바탕으로 ‘쿠잔’ 이성혁의 르블랑이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전성기를 맞이한 미드·정글 듀오는 지속적으로 오브젝트를 공략, 손쉽게 게임을 캐리했다.

2세트에는 이성혁과 ‘눈꽃’ 노회종의 선전이 빛났다. 특히 노회종은 팽팽하던 경기 중반 케넨의 궁극기를 활용해 5인 기절을 적중시켰다. 진에어는 이후 내셔 남작 사냥을 통해 1-3-1 스플릿을 유지했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리며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bbq 역시 아프리카를 상대로 1세트 반전을 일궈냈다. 초반 ‘블레스’ 최현웅의 엘리스가 전 라인에 영향력을 행세했다. 드래곤 스택을 착실히 쌓은 bbq는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 사냥을 통해 운영과 대규모 교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아프리카의 숨통을 서서히 옥죄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카가 2세트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초반 김재희의 선전 때문에 bbq에게 리드를 내준 아프리카였으나 경기 중후반 운영을 통해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 앞 대규모 교전에서 ‘크레이머’ 하종훈의 자야의 캐리에 힘입어 bbq 넥서스를 부쉈다.

3세트에는 렉사이를 선택한 ‘모글리’ 이재하가 빠르게 게임을 터트렸다. 초반 다수 킬을 기록한 아프리카가 11분께 5인 바텀 다이브로 아무런 희생 없이 4킬을 따내 사실상 승패가 정해졌다. 이들은 22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23분에 3개 억제기를 모조리 철거했다. 이어 25분 만에 자신들 화면에 ‘승리’ 2글자를 띄웠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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