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쿠로’ 이서행 “작년보다 잘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

기사승인 2017-07-18 23: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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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쿠로’ 이서행 “작년보다 잘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

[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나도 내 플레이가 전보다 더 깔끔해졌음을 느낀다”

아프리카 미드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최근 절정을 맞은 자신의 기량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bbq 올리버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먼저 이서행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었지만 그래도 승수를 챙겨 다행”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1세트 패인으로는 “‘블레스’ 최현웅의 엘리스에게 갱킹을 당해 전 라인이 주도권을 잃었던 것”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조금만 더 잘하면 포스트 시즌 진출이 쉬워진다”며 “힘든 시즌이지만 잘 이겨내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오늘 3세트 약 20분간 경기가 지연됐던 원인 ‘스킨 이슈’와 관련해서도 귀띔했다.

이서행은 “클라이언트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수별로 번갈아가면서 저절로 선택 스킨이 바뀌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하며 “만약 버그라면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스스로가 빼어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동의했다.

이서행은 “확실히 제 플레이가 더 깔끔해지고, 전보다 상향됐다”고 분석하며 “작년보다 잘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다음 경기인 kt 롤스터전과 삼성 갤럭시전에 대해서는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아마 순위 변동이 재밌을 것이다. 우리가 최소 3위 안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스멥’ 송경호가 ‘MVP 1위를 빼앗겠다’며 조금씩 도발하는데, 그의 (솔로랭크) 마스터 클래스로는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해서 (챌린저에) 올라와보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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