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초반 성적은?… "자기 만족"

기사승인 2017-07-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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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초반 성적은?… [쿠키뉴스=이훈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 초반 시장 성적이 자기 만족 수준에 그쳤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토닉은 지난 13일 출시 이후 누적계약 25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부터 일 평균 125대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이는 기아차가 제시한 월 판매목표 1500대를 상회하는 성적이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이는 당초 스토닉의 월 판매목표로 잡았던 15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며 "특히 디젤 엔진 하나만으로 일궈낸 기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응이 매우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날이 거듭할수록 일 사전계약 대수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월평균 목표 대수를 꾸준히 상회하면서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지만 현대차 소형 SUV 코나, 쌍용자동차 티볼리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는 6월 14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 9일만에 5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정식 출시 이후 10 영업일 만에 정식계약 대수 700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티볼리는 가솔린 모델로만 사전계약 약 20일 동안 3800대가 계약됐다. 출시 후 일주일만에 1200대를 계약물량을 확보, 기존 사전계약 물량을 포함해 5000대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기대만큼 흥행하지 않은 것 같다"며 "향후 시장 확대에 어느 정도 한계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닉 구매  연령별 비중은 30대가 34.8%로 가장 많고 20대가 22.5%로 뒤를 이어 기아차가 겨냥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계약이 다수 이뤄졌다.

트림별로는 프레스티지(55.9%)를 선택한 고객이 가장 많았다.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가 2265만원으로 트렌디(2075만원), 디럭스(1895만원)보다 비싸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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