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8층서 5개월 아들과 추락한 30대 어머니

기사승인 2017-07-26 16:15:50
- + 인쇄

아파트 8층서 5개월 아들과 추락한 30대 어머니[쿠키뉴스=조미르 기자]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30대 어머니와 5개월 난 아들이 추락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10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A씨(37·여)와 A씨의 5개월 아들이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들 모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부상이 심각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안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A씨의 남편이 출근하기 전 작은방에서 자는 사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남편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 일어나 보니 베란다 쪽에 의자가 놓여 있어 놀라 뛰어 내려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아기 키우는 어려움을 주변에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산후 우울증을 앓았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사고 직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A씨가 병원 이송 이후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m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