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기관 우수 65.2%, 5대 암검진 우수기관 30.5%

기사승인 2017-07-27 09: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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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병원급 이상 국가건강검진기관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은 늘고, 미흡한 기관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이상 국가건강검진기관 998개소에 대한 2주기(2015~2016년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반검진·영유아검진·구강검진·암검진 등 모든 검진유형에서 1주기에 비해 우수기관은 늘고 미흡기관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의 질과 국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1주기(2012~2014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평가 결과 일반·영유아·구강검진기관은 우수기관 비율은 65.2%로 1주기 57.0%에 비해 8.2% 포인트 늘었다. 미흡기관은 0.2%로 1주기의 3.6%에 비해 3.4% 포인트 줄었다.

5대 암(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의 경우 우수기관은 30.5%로 1주기에 비해 12.6% 포인트 증가했고, 미흡기관은 2.5%로 1주기(6.2%)에 비해 3.7%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1주기 평가 이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미흡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 자문을 실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국민들이 우수한 건강 검진기관을 선택할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국가 건강검진의 질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기관에 대한 유인책(인센티브) 제공 및 미흡기관 관리방안 등 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검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각 검진기관에 통보하고 오는 8월 건강보험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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