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13승’ 롱주, 단독 1위 수성… 삼성은 연패 탈출 성공 (종합)

기사승인 2017-07-27 23: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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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13승’ 롱주, 단독 1위 수성… 삼성은 연패 탈출 성공 (종합)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롱주가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갤럭시와 롱주 게이밍은 27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만나 각각 승리했다.

삼성 대 아프리카전 1세트에선 삼성 측 바텀 듀오의 활약이 눈부셨다. 각각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바루스-자이라를 선택한 이들은 상대 바텀 듀오를 압도하며 스노우 볼을 굴렸다. 이들의 활약은 게임 중반 운영 단계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코어장전’ 조용인은 23분께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를 잡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하기도 했다. 삼성은 아프리카 3억제기를 전부 철거한 뒤 29분경 게임을 끝냈다.

2세트엔 탑·미드 라이너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큐베’ 이성진은 카밀을 선택, 스플릿 구도에서 ‘마린’ 장경환의 럼블을 실컷 괴롭혔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은 쉽게 내셔 남작을 사냥할 수 있었다. ‘크라운’ 이민호의 카시오페아 또한 펜타 킬을 기록하는 등 공수양면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33분경 아프리카 본거지에서 대규모 교전을 승리한 뒤 적 넥서스를 부쉈다.

롱주는 신드라를 고른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에 힘입어 진에어전 1세트를 빠르게 챙겼다. 곽보성은 킬관여율 100%를 기록하며 ‘전설’을 띄웠다. 3번의 결정적 대규모 교전을 승리한 롱주는 미드 2차포탑부터 넥서스까지 단박에 철거하며 쉬운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는 2세트 역전승으로 전(前) 경기 수모를 되갚았다. 경기 초반 ‘프레이’ 김종인의 트리스타나에게 끌려다녔으나, 35분경 라칸을 고른 ‘눈꽃’ 노회종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게임 판도를 뒤집었다. 이들은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 버프를 연달아 획득한 뒤 대규모 교전을 승리해 게임을 끝냈다.

3세트는 롱주의 과감한 운영이 돋보였다. 우선 ‘커즈’ 문우찬의 세주아니를 앞세워 초반 이득을 챙겼다. 이후 과감한 오브젝트 사냥과 한 발 빠른 합류로 진에어를 압박했다. 이들은 28분께 내셔 남작을 처치했고, 쫓아오는 진에어 챔피언들을 차례대로 사냥했다. 그리고 박차를 가해 32분에 3억제기를 전부 밀었다.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롱주는 그대로 진에어 넥서스를 파괴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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