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 “동반자 금융으로 일자리 10만개 창출 할 것”

기사승인 2017-08-03 14: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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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동반자 금융으로 일자리 10만개 창출 할 것”[쿠키뉴스=조계원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1일 “동반자 금융을 통해 일자리 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동반자 금융이란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지원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창업과 해외진출, M&A 등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행장은 이날 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이제 중소기업의 모든 성장 단계마다 함께하는 동반자 금융의 길을 새롭게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김 행장은 성장·재도약·선순환금융 등 3가지 하위 플랫폼으로 구성된 동반자금융의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성장금융을 통해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도약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며 “선순환금융을 통해서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기술이전과 구조조정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행장은 “성장과 재도약 그리고 선순환 과정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도록 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다만 김 행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자 금융의 실현을 위해 기업은행의 이익창출 능력이 강화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10년 전에 비해 자산이 두 배 이상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그만큼 늘지 않았다”며 “이제는 성장을 위한 성장에서 이익을 내는 성장(Profitable Growth)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따라서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이익 창출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진출 등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우리에게도 해외 금융영토 확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IBK는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을 인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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