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순천향대천안병원, 스크린도어 설치 外

기사승인 2017-08-01 13: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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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순천향대천안병원, ‘스크린도어’ 설치하고 병문안 문화 개선=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은 병동으로 진입하는 통로마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1일부터는 그간 자유로웠던 병문안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무분별한 병문안 문화를 개선함으로써 환자들의 안정과 빠른 치유, 그리고 제2메르스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한 조치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는 지속적으로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대형병원들의 병문안 통제시설 및 보안인력 세부기준을 강화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정부의 병문안 문화 개선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총 20여곳의 스크린도어 설치는 물론 24시간 통제업무를 담당할 보안요원도 대폭 증원해 배치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순천향대천안병원 병동을 출입하려면 스크린도어를 통과해야만 한다. 통과를 위해서는 전자태그(RFID)나 바코드가 내장된 출입증이 있어야 하며, 병원은 환자 외 최대 2인(보호자, 간병인)에게만 바코드 출입증을 지급한다.

병문안 시간 및 횟수도 통제된다. 일반병실의 경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회,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회만 병문안이 가능하다. 중환자실과 신생아실 병문안 시간 및 횟수는 예전과 동일하다.

이문수 원장은 “병문안 문화 개선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치료와 회복에 적합한 병원환경 조성과 감염예방을 통한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통제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콩 정부 및 병원 관계자 경희대한방병원 방문=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달 28일 홍콩 최초의 국립한방병원 설립을 위한 우수 해외기관 탐방을 목적으로 홍콩 정부 및 병원 관계자가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희대한방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진료는 물론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의·한 협진 시범사업 기관으로 동서의학 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병원 측은 “홍콩 정부와 병원 관계자들은 국내 한방병원의 운영 노하우 및 의료체계를 배우고자 한국을 찾았다”며 “해외에서도 국내 한방병원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사례로 경희대가 대한민국 대표 한방병원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석자 및 한방병원 소개 ▲홍보영상 시청 ▲질의응답 및 토의 ▲한방병원 및 한약물연구소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장준복 경희대한방병원 교수는 “경희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한의과대학이자 한방병원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해 왔다. 이번 방문이 홍콩 국립 한방병원 설립에 도움이 되고, 향후 양 기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하여 전통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 대표자 진위기(Mr Chan, Howard Wai Kee) 차관은 “경희대한방병원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한의약임상시험센터, 한약물연구소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홍콩 최초의 국립한방병원 건립에 매우 유용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호선 신림역 1일부터 신림(양지병원)으로 변경, H+양지병원 기념행사 열어=1일부터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신림(양지병원)역으로 병기 사용된다. 이와 관련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은 1일 신림(양지병원)역 1번 출구 휴게공간에서 역명병기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행사는 H+양지병원이 지난 6월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에서 공모한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사용자 모집’ 사업에 참여해 기존 신림역을 신림(양지병원)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마련됐다. 바뀐 역명은 앞으로 3년간 유지된다.

행사에 앞서 H+양지병원 임직원들은 신림(양지병원)역 각 출입구에서 출근 인사와 함께 물티슈 배포 등 역명 변경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신림(양지병원)역 1번 출구에서 류병래 신림역장, 신대방 서비스 안전센터 김우동 센터장, H+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 김상일 병원장 등 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명 변경 개시를 알리는 테이프커팅 행사도 진행했다.

김상일 병원장은 “신림(양지병원) 역명 변경을 계기로 H+양지병원이 앞으로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메디컬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신림(양지병원)역을 거점으로 건강검진서비스 등 특색 있는 건강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소식] 순천향대천안병원, 스크린도어 설치 外◎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영구 교수,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다.

이영구 교수는 족부족관절 분야의 우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다수 게재했으며, 선도적 치료기술을 개발한 업적 등을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 후 2018년 판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2016년 족부족관절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미국 족부족관절정형외과학회(AOFAS) Roger A. Mann Award’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을 정도로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구 교수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이용하는 관절경 수술만으로 발목 관절 내 모든 손상부위와 인대를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수술을 시행한다. 또 이에 대한 결과를 장기간 관찰해 관절경 수술법이 피부를 절개해 인대를 봉합하던 기존 방법과 동등 이상의 치료 결과를 보이고, 합병증 및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 측면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는 논문을 학계에 보고하기도 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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