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뛰어난 후반 운영 능력 앞세워 bbq전 2세트 역전승

기사승인 2017-08-06 18: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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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SKT, 뛰어난 후반 운영 능력 앞세워 bbq전 2세트 역전승

[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SK 텔레콤 T1이 본연의 강함을 되찾았다.

SK 텔레콤 T1은 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bbq 올리버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bbq는 바텀 듀오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 외 방어막-회복을 선택, 코그모 지키기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팽팽했던 미드·바텀 라인과 달리 탑은 bbq의 우세였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제이스가 라인전 단계에서 ‘운타라’ 박의진의 럼블을 거세게 압박했다. 14분께 혼자 힘으로 상대 1차 포탑을 철거했다.

15분경 bbq가 3킬을 따내 크게 앞서나갔다. ‘블레스’ 최현웅의 엘리스가 홀로 ‘피넛’ 한왕호의 렉사이와 럼블을 잡았다. 이어 ‘템트’ 강명구의 신드라와 김재희의 제이스가 합류하던 ‘페이커’ 이상혁의 루시안을 암살했다. 게임 주도권이 bbq 쪽으로 넘어갔다. bbq는 18분경에도 드래곤 둥지 근처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섣불리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던 SKT 병력을 덮쳐 2킬을 추가했다.

23분경 대지 드래곤을 두고 양 팀이 대치했다. SKT가 버프를 스틸해냈다. 이후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가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키면서 5대5 구도의 교전이 전개됐다. SKT가 3킬을, bbq가 2킬을 획득하면서 흐름이 재차 SKT 쪽으로 넘어왔다.

27분께 상대 미드·정글을 끊은 SKT는 재빨리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퇴각했다. 이들은 상대 2차 포탑을 전부 철거하는 등 버프를 십분 활용했다. 그리고 35분에 재생성된 내셔 남작을 다시 처치해 승기를 굳혔다.

SKT는 루시안을 스플릿 푸셔로 활용, 36분에 상대 바텀·미드 억제기를 부쉈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뒤 다시 bbq 본진에 집결했다. 그리고 최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넥서스를 철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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