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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세월호 철근 총 80t 반출… 침몰 진실 밝혀지나

이영수 기자입력 : 2017.08.12 10:32:30 | 수정 : 2017.08.12 10:32:40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세월호가 침몰한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적정량 이상의 과적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철근이 수백 톤이나 실렸고, 일부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용이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의혹이 불거져 왔다.

그러다 지난 6일 세월호 화물칸 수색에서 철근이 무더기로 나와 의혹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세월호 화물칸에서 나오기 시작한 철근은 나흘 동안 80t 가량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세월호 화물칸 D 데크에서 철근 뭉치가 발견된 이후 작업자들이 이날까지 밖으로 빼낸 철근은 총 80t으로 잠정 집계됐다.

6∼7일 철근 21.1t을 세월호 밖으로 처음 빼낸 데 이어 8일 33.9t, 이날 24.3t을 추가로 반출했다.

세월호 화물칸에서 발견된 철근은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길이 9m짜리로, 40∼50개씩 묶여 있거나 화물칸 바닥에 낱개로 흩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화물구역 단면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제공=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는 무리한 증축과 평형수 부족으로 인한 복원력 부족 그리고 승인된 양보다 배 이상 화물을 실은 게 주요 원인이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결과, 적정 화물량의 40%에 달하는 철근 410t이 세월호에 실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참사 당시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철근 양을 286t으로 계산한 것과 120t 이상 차이가 났다다.

사고 당시 철근 일부의 목적지가 제주 해군기지로 드러나면서 파문은 커졌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세월호에 철근을 많이 실어 무리한 출항을 시킨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화물칸 정리가 끝나면 무게 측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선정해 정확한 철근 무게를 잴 예정이다.

하지만 침몰 당시 일부 철근이 떠내려가 전체 철근 양을 측정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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