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공인으로 살아가는 아픔에 대한 ‘인정의 자세’ 보여줘

허수경, 공인으로 살아가는 아픔에 대한 ‘인정의 자세’ 보여줘

기사승인 2017-08-13 1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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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공인으로 살아가는 아픔에 대한 ‘인정의 자세’ 보여줘[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방송인 허수경이 한때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허수경은 ‘둘이서 만난 행복’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수경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약을 복용했다. 이를 본 딸이 “약같은 거 먹는 거 싫다. 안 먹으면 안 되느냐”라고 걱정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복용한다.

허수경은 “약을 우울장애를 극복해주는 약이다”면서 “아픈건 내가 자초한 일이다. 저도 알고 있다. 항상 힘든 길을 선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걸 가치있게 느낀다. 아니라고 부정했던 것을 내려놓고 ‘나는 이만큼 못났지’ 인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들이 안하는 걸 하고 있다. 그럼 힘든 일이 온다. 견디지 못하겠으면 포기해야되는데 주장했던 걸 우기기 위해 억지로 그 길을 걷고 있다”고 표현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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