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소식] 한국화이자제약, 류마티스 질환 최신지견 나누는 ‘류마 서밋’ 外

기사승인 2017-08-22 1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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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 의 류마티스 질환 치료제, 젤잔즈(성분명:토파시티닙 시트르산염)와 엔브렐(성분명:에타너셉트)이 지난 7월 29일~30일 류마티스 질환의 최신 동향 및 지견을 공유하는 ‘류마 서밋 (Rheuma Summit)’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하게 보험 급여가 확대된 젤잔즈를 통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전략을 비롯해 류마티스 질환에서의 감염 관리 및 재활 치료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건국의대 이상헌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날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 아래 ▲2017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류마티스 질환에서 생물학적 제제와 JAK(Janus Kinase) 억제제(경희의대 홍승재 교수) ▲젤잔즈를 통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게이오기주쿠의대 야마오카 교수)가 발표됐다. 이어진 특별 세션에서는 가천의대 백한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류마티스 질환에서의 감염 관리(건국의대 정혜숙 교수) ▲다른 질환과 소아 류마티스관절염(JIA, juvenile rheumatoid arthritis)를 구별하는 방법(한림의대 김광남 교수) 발표가 진행됐다.

이 날 홍승재 교수는 단독요법으로서의 젤잔즈 가치를 강조하고, 최근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한 위치로 확대된 젤잔즈의 보험급여 기준 등 최신 상황을 설명했다. 

홍 교수는 “젤잔즈는 단독요법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합성 항류마티스제제를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 있어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에 비해 이점을 가진다”며 “젤잔즈는 생물학적 제제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더 좋은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합성 항류마티스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 생물학적 제제 투여 전 고려해 볼 수 있는 약제”라고 말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야마오카 교수는 일본의 시판 후 조사(PMS)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젤잔즈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야마오카 교수는 “젤잔즈를 복용하는 일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예측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젤잔즈의 글로벌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개발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인에서 높게 보고된 대상포진의 경우, 적절한 교육과 조기치료가 실질적으로 중요하다.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한국에서는 백신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균관의대 차훈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류마티스 질환에서 국소 주사 요법의 장점과 단점(순천향의대 김현숙 교수) ▲류마티스 질환에서 일반 방사선의 ABC(가톨릭의대 정준용 교수) ▲류마티스 질환의 재활 치료(한양의대 이규훈 교수)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

김현숙 교수는 임상을 통해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국소 주사 요법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영상의학과 재활의학에 대한 발표가 진행돼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 전략들이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이규훈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적절한 행동 요령이나 운동 치료의 방법 등을 사진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화이자제약 면역&염증 사업부 의학부 류현정 이사는 “최근 보험 급여가 확대된 젤잔즈를 필두로 류마티스 치료의 환경과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변화하는 치료 패러다임 속에서도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구구탐스’3상 임상결과, 국제학술지 등재=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동시치료 복합제 ‘구구탐스캡슐’의 3상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Journal of Sexual Medicine’ 8월호에 등재됐다.

등재된 3상 임상은 양성전립선비대증(BPH)과 발기부전(ED)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510명을 총 3개군으로 나눠 대조군(타다라필5mg단일요법)과 탐스로신염산염 0.2mg 및 0.4mg과 타다라필 5mg을 각각 결합한 복합제를 1일 1회 12주간 투약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탐스로신 0.4mg 복합제 투여군에서 대조군대비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약27% 더 감소됐으며, 성기능 개선 효과는 비열등함을 보였다. 다만, 탐스로신염산염 0.2mg 복합제는 대조군과의IPSS 개선 효과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임상시험 책임 연구자인 서울성모병원 김세웅교수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중 8.5명이 전립선 질환을 동반하고 있으며,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두 질환을 동반한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두 질환을 동시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는 타다라필 5mg이 있지만, 중증의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하부요로증상을 단독으로 치료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알파차단제와 병용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타다라필 5mg과 탐스로신염산염 0.4mg을 결합한 구구탐스캡슐은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 의료진이 임상적으로 입증한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라며, “구구탐스캡슐의 출시는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세계성의학회, 미국비뇨기과학회 등 국제학회에서 잇따라 발표된 구구탐스캡슐의 3상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도 등재되면서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한 비뇨기 분야의 다양한 치료옵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구탐스캡슐은 서방형 펠렛(서서히 방출되는 과립형)인 탐스로신염산염(Tamsulosin HCl)과 속방형(빠르게 방출) 정제인 타다라필(Tadalafil)을 하나의 제형으로 만든 복합제로 비뇨의학과 전문의 등 의사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구구탐스캡슐에는 전문의약품 중 국내 최초로 폴리캡(Poly-cap) 제제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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