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만기 출소 “가혹했던 2년간의 고통…새로운 세상 만났다”

기사승인 2017-08-23 09:10:23
- + 인쇄

한명숙 전 총리, 만기 출소 “가혹했던 2년간의 고통…새로운 세상 만났다”[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감됐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만기 출소했다. 

한 전 총리는 23일 오전 5시10분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교도소 정문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믿고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의 믿음 덕분이었다”며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희상·이해찬·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금실 전 장관 등 여당 인사와 100여 명이 지지자들이 의정부 교도소 앞에서 한 전 총리의 출소를 기다렸다. 한 전 총리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교도소를 떠났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5년 8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soyeo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