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LW 레드 ‘넨네’ 정연관 “펄스 폭탄 부착, 노하우는 비밀 ”

기사승인 2017-08-25 2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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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LW 레드 ‘넨네’ 정연관 “펄스 폭탄 부착, 노하우는 비밀 ”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LW 레드 ‘넨네’ 정연관이 전통의 강호 아프리카를 잡고 8강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LW 레드는 2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C조 4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정연관은 “올 시즌 2부 리그 출신 팀이 1부 리그 팀을 잡은 게 처음으로 알고 있다. 1부 팀 중에서도 강팀으로 꼽히는 아프리카를 잡아 기분이 더 좋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출했다.

정연관은 오늘 3대0 완승을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 내용만 보면 저희가 충분히 3대0으로 이길 수 있었다”면서 “아프리카 팀이 경험이 많고, 우리는 경험이 없었다. 그 차이로 1세트를 내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오늘 트레이서 궁극기 ‘펄스 폭탄’의 부착 성공률이 높았던 것과 관련해서는 “저만의 연습 방법이 있지만, 알려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펄스 폭탄 부착은 운이 따라야 한다. 오늘은 약간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연관은 최근 뒤숭숭한 팀 분위기가 오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GC 부산과 붙었던 1경기는 팀 분위기 영향이 있었다. 부담감도 많았고, 힘든 점도 있었다. 사실과 다르게 왜곡돼 억울한 점도 많았다”며 “이제는 괜찮은 것 같다. 실력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늘 팀의 막내 ‘원재리’ 이원재가 경기 종료 후 눈물을 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원재가 마음고생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재가 팀에 갑자기 들어오게 됐다”면서 “나머지 5명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습관과 버릇을 고쳐나가는 중이다. 쓴소리를 많이 했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정연관은 “우리가 어느 누구보다 연습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꼭 결승까지 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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