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NC 폭시즈, 단두대 매치서 콩두 운시아 잡고 첫 8강 진출

기사승인 2017-09-01 2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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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APEX] NC 폭시즈, 단두대 매치서 콩두 운시아 잡고 첫 8강 진출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챌린저스 출신 NC 폭시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APEX 8강에 올랐다. 운시아는 2시즌 연속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NC 폭시즈는 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콩두 운시아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B조 5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 1세트(거점 쟁탈, 네팔): NC 폭시즈, 뛰어난 대규모 교전 능력 살려 승리

제단에서 1라운드가 펼쳐졌다. 거점 근방에서 대치하던 두 팀은 거점 점령이 시작되자마자 전투를 개시했다. 운시아가 승리해 먼저 거점을 차지했다. 그리고 교전에서 연승을 거둬 거점의 99%를 점령했다.

NC 폭시즈도 뒤늦게 제 기량을 되찾았다. 어렵게 거점을 빼앗은 이들은 ‘이키노’ 김근형의 둠피스트를 앞세워 끝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1%의 대결이 됐다. 이윽고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NC 폭시즈가 승리,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운시아는 마을에서 펼쳐진 2라운드를 승리해 따라 붙었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먼저 거점을 장악했다. ‘띵’ 양진혁의 파라가 궁극기 ‘포화’로 3킬을 따내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2차례 거점 쟁탈을 거친 끝에 승리했다.

성소에서 3라운드가 이어졌다. NC 폭시즈가 초반 파라 싸움에서 승리해 거점을 가져갔고, 먼저 99% 장악에 성공했다. 이들은 잠시 빼앗겼던 거점을 다시 되찾아오며 1세트를 2대1 승리로 장식했다.

▶ 2세트(화물 운송, 왕의 길): NC 폭시즈, 신바람 공격 펼쳐 연장전서 승리

초반 ‘띵’ 양진혁의 파라가 공중을 장악한 덕에 운시아는 손쉽게 화물을 얻어냈다. 이어지는 2번의 대규모 교전에서도 상대 리스폰을 완벽하게 꽈버리며 승리했다. 빠르게 중간 거점을 통과한 운시아는 곧 목적지 근처에 도달했다.

운시아는 3번째 전투 구간에서 고전했다. 주어진 시간을 모두 소진할 동안 NC 폭시즈의 배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창식’ 문창식의 윈스턴의 맹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실마리를 찾아냈고, 이후 NC 폭시즈 영웅들을 각개격파해 기어코 3점째를 얻어냈다.

NC 폭시즈도 빠르게 화물을 확보했다. 상대 탱커진을 먼저 포커싱해낸게 주효했다. 이들은 빠른 템포 공격을 이어나갔고, 중간 거점을 통과하면서 약 5분의 시간을 부여받았다.

이후에도 NC 폭시즈의 선전은 계속됐다. 3번째 구간에서 펼쳐진 3번의 대규모 교전을 모두 승리했고, 곧 3분32초를 남겨놓고 3대3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이어지는 연장전 공격에서 거점을 차지해 2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 3세트(거점 점령, 하나무라): 연장전서 2점 추가해 승리한 운시아

선공을 맡은 운시아는 빠르게 A거점을 차지했다. 이들은 약 7분의 시간을 부여 받은 채로 B거점 공략에 나섰고, 약 3분을 투자해 2점을 얻어낸 뒤 턴을 마쳤다.

후공에 나선 NC 폭시즈도 비슷한 시간에 A거점을 뚫어냈다. 그 뒤에 ‘서민수’의 솔저:76과 ‘펌플’ 이정훈의 활약을 앞세워 B거점까지 점령, 다시 한 번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선공은 NC 폭시즈였다. 첫 공격으로 A거점을 뚫은 NC 이들은 B거점에서 추가 점수를 따내지 못한 채 수비로 전환했다.

반면 운시아는 2점을 모두 챙겼다. 이들은 약 2분30초가량을 투자해 첫 거점을 뚫어냈고, 이후 B거점에서 장기전을 끝에 승리해 추가 점수를 얻어냈다. 이에 운시아가 도합 4대3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 4세트(화물 운송, 도라도): ‘띵’ 파라 꽁꽁 묶은 ‘리아’ 박성욱의 디바

운시아는 ‘띵’ 양진혁의 파라를 앞세워 쉽게 1번째 거점을 통과했다. 이윽고 ‘통곡의 다리’ 전투에서도 승리해 2점째를 얻어냈다. 트레이서-둠피스트로 구성된 DPS진이 상대 힐러진을 집요하게 물며 진형을 붕괴시킨 덕이었다. 운시아의 화물은 곧 목적지 코앞에 도달했다. 이들은 추가시간을 모두 소진한 끝에 3점째를 따냈다. 난전에서의 집중력이 성패를 갈랐다.

공격 차례를 맞이한 NC 폭시즈도 1·2번째 거점을 빠르게 통과했다. ‘서민수’의 트레이서가 운시아의 후미를 헤집었고, ‘리아’ 박성욱의 디바가 양진혁의 파라를 꽁꽁 묶었다. NC 폭시즈는 3번째 전장에서 벌어진 2번의 전투에서 완승을 거둬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켰다.

오늘의 3번째 연장전이 이어졌다. 시간 여유가 없었던 운시아는 1번째 거점을 통과하는 데 그쳤다. 서민수의 트레이서를 제어하지 못한 게 안타까웠다. 반면 4분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던 NC 폭시즈는 여유있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이들은 1번째 거점 앞 전투에서 완승을 거뒀고, 직후 운시아의 화물을 추월해 4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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